의정부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과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가 역학조사를 위해 일시 폐쇄조치에 들어갔다.

 

3월 4일 경기 의정부 OO초등학교는 전교생 847명과 병설유치원생 27명을 비롯한 학부모 및 보호자에게 가정통신문을 전송하고 3월 3일 등교했던 1,2,3,5학년 학생과 형제·자매, 동거가족들에게 자택대기를 요청했다.

 

또 보건당국에서 오는 연락에 적극 협조하라고 알렸다.

 

자택대기는 학생을 포함해 학부모까지 어림잡아 1천~1천5백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선생님과 행정직원을 비롯한 수십 명 교직원이 재택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학교는 오늘 실시예정이었던 전 학년 원격수업을 내일까지 연장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다음 주까지 연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앞서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민락초교 학생 중 코로나19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통보해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어제 가족 내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오늘 접촉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

 

이와 관련, 교무실로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학교 측은 교직원 전체가 자가 격리에 들어가 소수만 재택근무 중이라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한편,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일부 네티즌들이 “가족 확진 판정 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만 하루 공백이 생겨 많은 인원에게 큰 불편이 발생했다”라며 보건당국과 학부모의 관리 소홀과 부주의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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