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피해가 심각했던 청룡부락 침수지를 방문 중인 시의원들)

의정부시가 수해방지 사업을 곳곳에서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 17일 올해 장마가 본격 시작되면서 수방사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곳이 많아 침수피해 우려 등 수해관련 피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수방을 위해 하수도 준설을 비롯해 하천시설물 보수, 각 배수문 장비점검, 설치, 빗물받이 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호원동 회룡천 회룡골 등 5곳에 4천2백만원을 들여 석축보수와 자연석 보수, 메트리스 게비온을 설치하는 등 재해대비 하천 시설물 보수에 나서 마무리 공정을 서두르고 있다.

또 한일 배수문 등 중랑천 일대 배수문 2곳에 2천2백여만원을 들여 전동수문 설치와 일체 수문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고, 내달 5일까지 시 전역에서 배수가 불량한 지역을 대상으로 4천여 만원을 들여 빗물밭이 교체 및 횡단배수로 설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를 위한 처리장과 펌프장의 유입수문등에도 2억1400여만원을 들여 각종 장비를 보강한다.

특히 이달 말까지 70%공정율을 목표로 총7곳의 배수구역에 대한 준설공사에 들어가 있다.

시는 4억4천1백만원을 들여 하수도 3천240㎡를 준설하고 2억원을 들여 1300㎡의 중랑천 일원 차집관로를 준설한다.

그러나 지난 16일 현재까지 의정부1배수구는 34.6% 준설을 진행한 것을 비롯해 의2배수구 40%, 가능베수구 52.9%, 금오배수구 70%, 장곡배수구 49%, 송산배수구 37.1%, 호원배수구 73.9%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수방이 채 마무리되지 않은 이같은 상황에서 예년보다 장마가 일찍 시작되자 침수피해 우려가 일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상습저지대 침수피해지역인 신곡동 청룡부락은 갑작스런 폭우에 배수펌프장 가동이 제때 안 돼 주택 100여채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수해피해 경험이 있는 주민들은 빨라진 장마와 장마 뒤 이어질 국지성 집중호우 등 수해피해 걱정이 깊다.

이에대해 시는 “추진중인 수방사업을 최대한 빨리 공사를 끝내 수해피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