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댐을 당초 계획대로 건설할 수 있게 해달라며 경기북부지역 도의원 61명과 파주주민들이 탄원을 잇따라 제기했다.
임우영 의원 등 61명의 북부출신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지난 11일 서울행정법원에 낸 탄원서에서 한탄강댐을 원안대로 건설하도록 판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법원이 댐 규모 축소 조정 권고안을 결정해 파주시민들을 분노케 했다”며 “상습 홍수 피해지역에 대한 항구적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원래 계획대로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3일 임진강 수해대책위원회(위원장 민병호)는 서울행정법원에 탄원서와 파주시민 6천446명의 서명부를 제출하고 한탄강댐을 원안대로 건설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오는 20일께 추가 주민서명부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철원, 연천, 포천 주민대책위(위원장 구선호)는 지난해 3월 서울행정법원에 한탄강댐 건설 기본계획 고시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해 계류중에 있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