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유치 양주범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성명서를 내고 지하철 유치를 열망했다.

7호선 시민연대는 29일 '7호선 유치를 위한 대정부 성명서'를 내고 "대한민국 신도시 어디에도 있는 지하철이, 이 지역만 유독 역세권 없는 멍텅구리 양주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경기중북부 차별이며 공공연한 지역 불균형 개발"이라며 "이는 이 지역 주민을 업신여기는 처사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함에도 우리는 정부에 정서적으로 호소하기 위하여 지난 6.13일 천 여 명이 모여 7호선 유치를 위한 희망음악회로 우리의 염원을 널리 알렸다"며 "LH공사는 원인자이자 수익자로 비용을 적극 부담하고, 국토교통부는 주관 정부부처로 책임을 통감하고 정책결단으로 지하철을 끌어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민연대는 또 "지난 60년간 국가 안보를 위하여 묵묵히 희생해 온 이 지역을 현 정부는 더 이상 우롱하지 말고 즉각 정책결단으로 7호선 연장사업을 시행하여야 한다"며 "기획재정부는 타 지역 개발 사례를 들어, 스스로 예타 경제성 분석 점수가 다소 못 미치더라도 낙후지역 균형개발과 정책타당성으로 사업을 할 수 있음을 대변인실을 통하여 해명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2020 수도권광역도시계획에서 수도권 남부 경부축의 편중개발을 지양하고 경기동북부 낙후지역인 동두천, 양주, 의정부, 포천, 연천을 우선순위로 개발한다고 변경 고시한 바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 정 반대"라고 꼬집었다.

시민연대는 "이 지역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도, 시의원 전원은 모두 이곳 7호선 유치를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되었다"며 "이들은 반드시 공약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 더 이상 거짓말과 또다시 선거용으로 울겨먹기는 용납할 수 없다"고 따져물었다.

이어 "이에 우리는 인내심으로 신정부에 다시 평화적으로 걷기대회를 통하여 우리의 비장한 각오를 엄숙히 정부에 온 몸으로 알린다"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경기중북부도 대한민국이다. 헌법을 수호하라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 양주신도시 선 교통 대책 세워라 ▲수도권 균형개발 하라. 겹겹의 수도권 중첩규제 풀어라 ▲국가는 이곳 양주신도시 지하철 즉시 연장하라 ▲7호선 연장 못한다면 현 정부는 신도시 철폐하고 즉각 원상복구 하라 등 5개항을 촉구했다.

한편, 9월 28일 오후 3시에 진행된 '7호선 유치 걷기대회'는 약 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양주 고읍 롯데시네마 앞 중앙공원 광장에서 발대식 및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호를 제창했다.

이후 3.6km를 걸어 100여명이 오후 4시경 목화축제장 가설 행사대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