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미군 부대 전용택시업체 아리랑 택시가 영업권 및 임금 등과 관련해 파업을 벌이자 미군측이 계약해지를 통보해 동두천시가 중재에 나섰다.

아리랑 택시는 지난달 미2사단 영내 개인택시영업이 허가·확대되자 이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하며 파업 및 집회에 들어갔다.

이에대해 미 육군·공군 교역처는 지난달 16일 아리랑 택시에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사무실 및 시설물을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아리랑 택시측은 동두천시가 중재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지난 11일 미군부대 계약처 북부 총지배인 등을 만나 철회 등을 요청했다.

오시장은 이번 계약해지 대책으로 기존 아리랑 택시 노조가 새로운 회사를 만들고 새로 구성된 택시 회사와 계약을 체결할 것을 제안했으나 미군측이 거부 의사를 보여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시장은 이번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동두천시민들이 피해를 본다고 미군측에 알리고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영업권과 임금 문제로 파업에 나섰던 택시 노조가 일자리마저 잃게 될 위기에 처하게 돼 노조원들은 당황하고 있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