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역까지 이어진 지하철 8호선을 의정부까지 연장해 수도권 순환철도망을 완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월 15일 의정부시의회 김현주 의원은 제304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경기북부 순환철도망 구축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 순환철도망은 수도권에 운행중인 기존 노선을 활용하고 단절구간을 이어 연결하는 철도 노선으로 2028년까지 전철만으로 수도권 170km를 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남부 구간에 비해 경기북부구간의 의정부~남양주 구간 약 15km는 여전히 유일한 단절구간으로 남아 있게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8호선 연장은 남양주 별내역까지 공사 진행 중에 있으며, 별가람역까지 연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므로, 단절구간의 연계를 통해 환상형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수도권의 균형발전을 이루려면 8호선 의정부 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 "이를 청학지구, 의정부 고산지구, 민락지구를 거쳐 1호선(경원선) 녹양역까지 연장한다면, 우리 시가 추진 중인 복합문화융합단지와 법무타운, e-커머스 및 을지병원, 을지대학교를 경유하게 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고 노선의 효율성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경기도는 별내선 의정부 연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건의할 것이라면서도 택지개발등으로 승객수요가 더 있어야 별내선 의정부 추가 연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앞으로의 기대효과가 의정부뿐만이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균형발전과 직결되는 수도권 순환철도 사업을 단순히 예비 타당성의 결과로 재단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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