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관급자재 생산업체 및 공사업체 등 중소업체에 대해 대금지급 기간을 4일이내, 준공검사 기간을 7일이내로 대폭 단축하는 대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18일 양주시에 따르면 고유가, 원자재가격 급상승으로 수급이 지연됐던 이형철근을 비롯한 각종 철강재와 아스콘·레미콘 수급 불균형으로 중소건설업체들이 시공중단 등 애로에 봉착해 해소대책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현행 지방계약법에서 준공검사원 접수일로부터 14일이내 준공검사를 완료하고 대금청구일로부터 7일이내 대금지급을 명시하고 있으나 양주시는 이를 단축시켜 준공검사는 7일이내, 대금지급은 4일이내로 하는 안을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관급자재 생산업체에 대한 자재반입을 촉구하고 국제 원자재 수급불균형 상황을 감안해 납품기한 연장을 실시하고 있다.

또 법률에서 시설공사와 이와 관련된 관급자재의 검사기간과 대금지급 기한을 50% 단축하는 안도 시행한다.

전문건설업체인 G건설 관계자는 “교량공사 도급 사업중 철강재가격 폭등으로 공사에 차질을 빚을 뻔 했으나 이번 제도시행으로 공기내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