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 강사가 다문화 가정의 학생·학부모들을 위하여 진로진학설명회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진로·진학 설명회를 2013년 12월 말까지 25개 지역교육청에서 개최한다.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교육 수요조사를 통해 각 지역의 여건을 고려하여 지역별로 설명회를 갖게 된다.

이중언어강사를 설명회의 강사요원으로 활용함으로써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학생 중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충분한 설명을 할 수 있다.

이중언어강사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모국어의 지속유지와 제2언어 학습 지도, 상담 등을 위하여 경기도에 현재 121개교에 128명이 배치되어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충실한 설명회를 개최하기 위하여 10일(목) 안산 원일초등학교에서 우수 이중언어강사를 대상으로 지역별 강사 인력풀 구축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의 주요 내용은 ▲취학 및 입학절차 ▲다문화학생을 위한 교육기관 및 프로그램 ▲자녀의 학교생활 ▲교육과정 운영 등이다.

연수는 이중언어강사의 다문화교육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이중언어강사가 다문화가정 자녀의 모국어와 한국어의 동시 습득을 도와주는 강사 역할은 물론이고 2개 언어 통·번역가의 수준을 뛰어 넘어 취학과 입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