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박경희 의원은 지난 15일 제 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7주기를 맞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다"며 "이번에 발의된 조례안이 통과되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사회를 위한 시민의식 증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구현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날 행복하고 해맑은 모습으로 수행여행을 떠났던 아이들 당시 18살 고2였던 아이들과 같은 나이였던 제 딸은 올해 25살이 되었고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4년 4월16일 전국에 생방송 되어 온 국민을 패닉에 빠뜨렸던 세월호의 침몰, 우리는 침몰하는 세월호의 모습을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고 그 악몽 같은 장면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남시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2014년부터 시와 시민사회가 함께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진실 규명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왔다"라며 "당시 본의원도 ‘성남 세월호 시민대책회의’에서 집행위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후 저는 의원이 되었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책임과 의무를 조금이라도 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며 "저는 이번 임시회에서 '성남시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및 안전사회를 위한 조례안'을 15분의 의원님들과 함께 대표 발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어 제정된다면 시와 시민사회가 지속적인 협력으로 안전사회를 만들고 미래를 대비할 것"이라며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고 그 뜻을 기리는 사업을 통해 시민의식 증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