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로컬푸드 1호점을 운영해온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로컬양주'가 법인 설립 정관 규정을 출범 초기부터 지키지 않는 등 '주먹구구'식 운영을 했던 것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부실경영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4월 19일 관계자 등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로컬양주' 에는 이사와 감사 선임에 있어 '주주총회를 거쳐 주식 500주 이상 보유한 주주로 한다'라고 명문화 했다.

 

그러나 로컬푸드 1호점 1기 운영진 명단에 오른 대표이사 이모씨와 5명 이사를 제외하고 K모 이사와 A모 감사의 경우 주식수가 150주와 100주에 그쳐 정관에서 정한 500주에 미달한 것이 확인됐다.

 

K모 이사의 경우 로컬양주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을, A모 감사의 경우 추진위원장을 맡은바 있다.

 

이와 관련, K모씨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A모 씨는 "정관 만들기 전에 임원진을 구성했고, 이후에 정관이 만들어졌다"라며 "그래서 주식수가 부족했지만 그냥 있어달라는 요청이 있어 감사를 역임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A모씨는 "내가 감사를 맡을때까지만 해도 흑자경영이었고 농민들에게 대금결재까지 잘해줬다"라며 "3기 운영진으로 교체되는 과정에 실질적으로 경영을 맡아온 K모씨가 감사로 들어오고 B모씨가 대표에 앉으면서 주주총회도 없었고, 부실화 되고 있다는 소식만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K모씨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모씨는 지난 2018년 3월 31일 임기가 만료되어 사임됐으며 이후 2019년 9월 16일 문제의 K모씨가 감사에 취임한다.

 

같은날 40대 초반 B모씨가 대표에 40~50대 초반 E모씨와 K모씨, 또다른 K모씨, S모씨 등이 사내이사로 등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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