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로컬푸드 피해규모가 2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양주 로컬푸드 대책위원회(위원장 박찬웅)가 피해자 전수를 거쳐 조사한 피해규모가 1호점과 2호점을 모두 합한 금액이 약 21억2,400만 원이라고 4월 27일 집계했다.

 

이중 농민피해로 직결되는 농산품 납품 대금의 경우 1호점이 3억1,200만 원, 2호점 3억2,400만 원이다.

 

또 1호점 출자액 약 2억4천만 원과 로컬푸드 순수지원금 및 보조금 합산 금액 9억2400만 원, 농가 지원금 3억2800만 원까지 합산하면 1호점만 피해규모가 약 18억 원이다.

 

여기에 2호점 보조금 3억2400만 원까지 더하면 4월 27일까지 추산한 1호점과 2호점 피해 합산 액은 약 21억2400만 원.

 

2호점의 경우 입주 상가 임대차 보증금, 직매장 월세 체납 분, 납품대금, 공사비, 인거비 등을 뺀 금액이어서 향후 피해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박찬웅 위원장은 "비대위가 발표한 금액은 회계전문가가 집계한 정확한 금액이 아니라 피해자 제보 등으로 구성한 추정 금액"이라며 "정확하지 않지만 이 금액에서 늘어날 수 도 줄어들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계에 빠진 피해자의 경우 비대위 측에 연락을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확한 집계와 향후 법률 대응을 위해 뜻있는 변호사나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가들 자문이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진상을 밝히기 위한 시민의 자발적 후원과 관심이 절실하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비대위 측은 26일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관계자들이 소명자료 제출 등 자발적인 협조가 부족하다는데 의견을 모아 진상파악 차원에서 고발 등 법적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또 최근 2호점 향후 증거자료가 될 컴퓨터와 장부 등 일부 사무집기가 도난 된 것이 알려지자 이 부분까지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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