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가 최근 지역 이슈가 되고 있는 로컬푸드 '먹튀' 사건 진상조사를 위해 이성호 양주시장에게 임기 중 첫 출석 요청권을 발동한다.

 

양주시의회 로컬푸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희창) 간사 김종길 의원은 "다음달 5일 특위 회의를 거쳐 이성호 양주시장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4월 28일 밝혔다.

 

그동안 일부에선 이성호 시장 중병이 악화되어 말을 못하는 등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우니 사퇴하라는 꾸준한 요구가 있었다.

 

그러나 일부 간부공무원과 측근들은 "건강이 좋아지고 있으며 거동이 다소 불편하지만 인지 능력이나 정신은 문제가 없고, 시정 전반을 보고 받으면서 챙기고 있다"라며 업무수행 불가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심지어 양주시청에선 공문서인 보도자료를 통해 이 시장 활동 상황과 멘트를 꾸준히 배포하고 있을 정도다.

 

이 시장은 사퇴요구가 거세지자 2020년 10월 한 언론을 통해 “양주지역 발전에 기대가 크신 시민 여러분들께 저의 건강으로 인해 걱정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알려진 바와 달리 주요 현안과 시정전반을 꼼꼼히 챙기고 있으며 뼈가 가루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양주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 하겠다”고 말을 전한바 있다.

 

따라서 의회 출석 요구가 실행되어 직접 조사특위에 출석, 질의를 받고 답변하는 모습이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일반 시민에게 모두 공개된다면 로컬푸드 해결 실마리가 쉽게 풀릴 전망이다.

 

여기에 시장이 생각하는 해결 방법과 향후 계획까지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에서 주장하는 건강 이상까지 한 번에 일축 시킬 수 있다.

 

한 시민은 "양주시장이 중병이어서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소문이 파다한데도 불구 지방선거가 끝나 취임한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야를 떠나 그 어떤 시의원 하나 이성호 시장에게 의회 나오라고 하여 질의 하고, 답변 받은 사람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이 시장에게 의회 출석을 요구하고, 공개 답변 들으려는 노력을 실제로 할지 여부, 이성호 시장이 직접 나올지 여부에 따라 의회 조사특위 진정성이 평가 받을 것“이라며 ”또 그 동안 수차례 제기되었던 건강문제와 업무능력 의혹이 맞는지 틀린지 한 번에 정리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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