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 공직생활에 전념 할 수 있도록 묵묵히 뒷바라지 해준 저희 가족과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준 후배 공무원들에게 고맙다"퇴임식에서 채 동장의 첫마디다.

채 동장은 지난 33년간 양주시 공무원으로 외길을 걸었으며 회천4동 주민센타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에는 임충빈 양주시장과 원대식 시의회 의장등이 참석해 명예로운 퇴임식을 축하해 줬다.

임충빈 양주시장은 명예퇴임을 맞은 채경병 회천 4동장에게 노고를 치하하고 공로패를 전달하는 한편, 이와 함께 평생을 공직에 전념하도록 배려해준 이필연 여사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도 전달했다.

임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퇴임하시는 채경병 회천4동장께서는 재임하시는 동안 폭넓은 대인관계와 자상한 성품으로 선배와 후배들이 항상 필요로 했던 행정의 달인이었기에 우리의 곁을 떠나보내는 것이 못내 아쉽고 쓸쓸하다"며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채경병 회천4동장은 양주시 옥정동에서 태어나 천보초교, 덕정중학교, 수원농생명 과학고를 졸업한 후 1974년10월 양주군 백석면 지방농업기원보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회천면, 주내면, 남면 산업계장 등 주요 민원부서를 두루 경험했다.

2003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 후에도 폐기물관리과장, 환경자원과장, 회천2동장, 생활민원과장, 자치정보과장 등을 거쳤다.

채경병 회천4동장은 탁원한 업무수행능력 등을 인정받아 2002년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장관상 2회, 도지사 표창 2회 양주시장과 양주군수상 등을 수상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