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청소년문화공동체십대지기가 청소년전용 지역아동센터인 '십대지기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한다.

십대지기는 24일 "지역 내에는 가정의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해 방임되고 유해환경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거나 이를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고 돌봄이 있는 안전한 공간이 필요하고 그들은 꿈이 있고, 배움이 있으며 건강한 놀이문화가 있는 공간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청소년의 필요와 요구를 반영하여 (사)청소년문화공동체십대지기는 2005년부터 고위험군인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희망배움터인 시소학교(미인가도시형대안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나아가 더 많은 취약계층의 방과 후 나홀로 청소년들을 아름다운 마음으로 보듬으며 전문적인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 10월 청소년전용 지역아동센터인 '십대지기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사)청소년문화공동체십대지기는 지난 2005년부터 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희망 배움터 역할을 해왔던 시소학교가 더 많은 지역의 위기 및 소외 청소년들과 배우며 성장하는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가능역 인근으로 이전하여 지역의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다.

십대지기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의 취약계층 청소년 중 방과 후 적절한 양육과 돌봄을 받지 못하는 나홀로 청소년들을 보호, 기초학습지도, 특기적성교육,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10월 22일(화) 14시, 시소학교 이전 및 십대지기 지역아동센터 설립 기념식을 진행하였고, 이 자리에는 지역의 인사 및 유관단체가 함께 참여하여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사람이 한 술씩만 보태어도 청소년을 위한 한 그릇의 따뜻한 밥이 준비된다.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조금씩 힘을 더 모아주시면 소외·위기 청소년들에게는 꿈이 되고 희망이 된다"며 "'마을의 사랑으로 자란 아이는 마을의 자랑이 되고 마을 전체가 필요했던 아이는 마을 전체에 필요한 사람이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역사회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지역의 필요한 인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소학교 및 십대지기 지역아동센터에서 배움을 통해 희망을 나눌 청소년 및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는 ☎826-7935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