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지역 주민들의 군부대 주둔으로 인한 피해 조사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가동에 들어간 연천군의회가 특위 활동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지난 24일 연천군의회(의장 김창석)는 제166회 임시회를 열고 지난해 6월 26일 구성된 군사시설 및 군사활동 관련 피해조사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당초보다 6개월 연장해 내년 3월 말까지 활동한다고 밝혔다.

군사피해 특위(위원장 라원식 의원)는 연천군에 산재한 군사시설과 군사훈련으로 주민들이 재산피해 및 각종 고통을 겪고 있어 이같은 피해 사례를 객관적 자료수집을 통해 자료화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구성됐다. 

특위는 그러나 지난해 7월 1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가 주민 군사 관련 피해를 접수하고 있으나 주민 신고 건수가 현재까지 166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라원식 특위 위원장은 “오랜 세월 피해를 겪어 온 주민들이 신고로 인해 군으로부터 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군사피해 특위의 조사가 주민들에게 실질적 피해보상이 아닌 국회 및 중앙부처에 정책 개선 건의 자료로 활용하는데 한정되는 부분 등이 주민 참여 부족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위는 이에따라 올해 말까지 군사피해 신고 접수를 연장하고 내년 3월 말까지 주민들에 대한 특위활동 설명 및 현장확인, 동영상 제작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