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맑은물관리사업소가 수돗물에 대한 불신해소를 위하여 최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돗물에 대한 주민의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군 홈페이지 설문 조사란과 주민, 군인 등의 참여로 수돗물에 대한 군민의 신뢰도 및 추후 운영 방침 설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었다.

이번 조사결과 수돗물이 식수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65%(385명)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사람들이 적합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수돗물을 마실 때는 그대로 마시는 것보다는 정수기를 이용하거나, 끓여 마시는 비중이 높게 조사되었고 커피․차를 마실 때, 음식을 조리할 때 등 수돗물을 바로 사용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돗물을 식수로 기피하는 주요 이유는 막연히 불안해서(35%), 냄새(21%), 물맛(20%), 부정적 언론보도(15%) 등으로 조사되었다.

주민들의 수돗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후 수도관 교체(47%), 정수시설 개선 및 고급화(21%), 수질검사항목 확대 및 기준강화(13%), 상수원이전 및 오염방지 철저(18%)등이 필요한 것 조사 되었으며, 군민들은 수돗물 오염의 원인으로 관로나 물탱크에서 오염(45%), 상수도 처리시설의 노후화(29%), 상수원 오염심화(18%)를 지적했다.

또 수돗물품질보고서 등 수질검사결과 공표는 매체를 다양화하여 젊은층이 선호하는 스마트폰 어플과 군정신문, 마을회관 등에 다양하게 게재될 수 있도록 적극적 홍보방법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시민의 자유 의견을 묻는 것에서는 수돗물 수질검사공개와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홍보에 힘써달라는 의견이 주류를 차지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여 맑고 깨끗한 신뢰성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