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산 녹지 보전과 성남복정2지구 사업취소를 위한 신흥동 영장산 아파트 건립 반대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 회원들이 6월 22일 오전 10시 수정구청 앞에서 부실·허위 전략환경영향평가로 맹꽁이 서식지 훼손하는 성남복정2 공공주택지구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시민모임 유준철 공동대표는 "경사도 15도 이상은 경기도, 성남시 건축법에서도 허가되지 않는다면서 복정2지구 경사도는 45도 이상으로 아파트를 짓기에 적합한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2018년 8월~2019년 1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여 맹꽁이 서식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성남복정2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신뢰하기 어렵다"라고 발언했다.

 

성남환경운동연합 최재철 공동의장은 "40년 이상 자연림으로 있었던 녹지에 아파트를 짓는다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수정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발언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은숙씨(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포레스티아)는 "맹꽁이 소리를 들었던 모든 입주민은 맹꽁이 소리를 기억하고 맹꽁이를 지켜주고 싶기 때문에 맹꽁이 서식지를 훼손하는 성남복정2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반대한다"라고 발언했다.

 

시민모임은 성남복정2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는 사업지구와 760m 이격된 곳에서 맹꽁이 청음을 확인(221쪽)하고 사업시행에 의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바 있다.

 

그러나 성남환경운동연합이 6월 10일 신흥동 영장산 일대를 현장 조사한 결과 복정2 공공주택사업지구와 복정2공공주택사업지구 500m 이내에서 맹꽁이가 서식하거나 맹꽁이 산란이 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힌바 있다.

 

시민모임은 맹꽁이 서식이 확인됨에 따라 성남시에 정밀 조사를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이 조사결과를 근거로 국토부, 환경부, LH에 전략환경영향평가 재조사 요청 및 성남복정2 공공주택지구사업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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