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구 보건소 건립공사가 올 12월 착공된다.

경기도는 지난 1일 발주청 및 입찰참여업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고 성남시 수정구 보건소 건립공사 일괄입찰(Turn-Key) 심의를 실시했다.

도는 입찰에 참여한 ㈜한화건설 컨소시엄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 ㈜케이씨씨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그간 공동설명회 및 기술검토회 등을 거쳐 이날 최종 설계 평가한 결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80.12점,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84.77점, 케이씨씨건설㈜ 컨소시엄이 77.78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발주청인 성남시는 이들 3개 업체에 대해 추가로 가격심사를 거쳐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성남시 수정구 보건소 건립공사는 오는 12월에 착공해 2016년 2월 공사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들어설 보건소는 부지면적 3,319.7㎡에 건축 연면적 18,317㎡, 지하3층/지상6층의 규모로 총 공사비 378억원이 투입되며, 보건소 내에 진료센터, 어린이 및 여성건강센터, 종합건강센터, 보건센터 등이 설치돼 시민을 위한 의료복지 서비스가 보다 더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심의에서 입찰참가업체간 상호 설계 토론회를 시행했다. 업체간 토론회는 설계도서의 충분한 비교·검토, 확인 등 심의의 내실화를 위해 입찰참가업체 상호간에 설계서의 내용을 토론하는 방식이다.

이재영 경기도 기술심사담당관은 “이번 턴키 심의가 경기도 설계심의 분과위원의 사전 공개와 공정한 행정절차 등을 통해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추진을 위해 평가와 관련한 모든 자료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앞으로도 행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