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선 남양주 별가람~의정부 탑석역 연장안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됐다.

 

이 사업은 추가검토사업으로 발표되면서 계획에서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산바 있다.

 

6월 29일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는 지난 4월22일 공청회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해 심의를 거쳐 44개 본사업과 23개 추가검토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추가검토사업으로 발표되었던 ‘별내선(8호선) 의정부 연장’사업 또한 최종확정 된 것.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10년 단위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대한민국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다.

국가에서 추진하는 철도사업은 이 계획에 포함되어야 추진이 가능하다.

 

‘별내선(8호선) 의정부(탑석) 연장’사업을 포함해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된 사업은 향후 사전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후 착공에 들어가는 절차를 밟는다.

 

따라서 이 절차를 해당 자치단체가 얼만큼 실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는냐가 관건.

특히 신규 철도사업 추진시 핵심 절차에 해당하는 사전타당성과 예비타당성 통과을 위해 남양주와 의정부시가 행정력을 어떻게 투입하느냐에 따라 사업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일부에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8호선 남양주~의정부 연장사업이 포함됐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사실상 계획 수립 자체가 어려웠던 것이 행정적, 정치적 과정을 거치면서 노선 단순화 등을 통해 사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 큰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구축계획에 포함되면 대략 5~10년 사이에 착공이 들어가는 만큼 의정부시와 남양주시가 신속하게 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남양주 청학리와 의정부 고산지구 일대에 대규모 개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는 주민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남양주시의 경우 청학역 신설을 위한 경제성 높이기 방안으로 의정부와 연접해 있는 별내면 일대에 대한 대규모 택지개발 계획 수립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청학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고산지구 개발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도 별내동이나 진접, 다산에 집중하던 택지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입지적으로 우수한 별내면 청학리와 농지가 대부분인 용암리와 광전리를 묶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8호선 의정부 연장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김민철(의정부을, 민주당) 의원은 8호선 의정부 연장안이 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하며, 의정부 시민과 함께 축하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앞으로 8호선 연장사업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의정부시는 물론 남양주시 등과 함께 계속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다짐했다.

 

그동안 김민철 의원은 국토부 차관과 국토부 대광위 위원장, 철도국장,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기획재정부 차관 등을 만나 8호선 의정부 연장안이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될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했다.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심의의결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다음주 중에 관보에 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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