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임업진흥원은 4일 오산시 물향기수목원내 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목재문화재 및 시설물 관리 공무원을 대상으로「목재 시설물 관리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삶의 질 향상과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목재문화재, 야외 시설물 목조 건축물 및 한옥 등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많은 목재가 사용되고 있어 목재의 올바른 이용과 목재 문화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목재분야의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목재의 특성 및 임업시험, 목재 문화재 보수 및 복원에 이용되는 수종의 특성, 방부처리목재의 선택과 품질인증제도, 흰개미 피해실태 및 방제 방법,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돼 교육생들에게 목재에 관한 전문지식 부족으로 발생하는 각종 사례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시방서와 다르게 목재가 이용돼 감독 공무원들이 감사를 받는 등 많은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목재 시설물 관리 소홀로 시설물 수명이 단축돼 유지 보수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특히, 목재의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시설물이 썩거나 빨리 부서져 목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