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이 5일 오전 신호체계 이상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경전철은 지난해 개통이후 12번째 운행 중단.

의정부경전철(주)는 이날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10시간동안 신호체계 이상으로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경전철측은 고장원인에 대해 "새벽에 운행전 신호기 점검을 하다가 단자함 신호선 4개 중 2개를 서로 바꿔 연결하는 바람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어 자동으로 멈춰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선 오류'보다 부품 고장을 확인하다가 늦어 진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가능동에 거주하는 H모씨는 "너무 자주 운행이 중단되다 보니 이젠 경전철이 멈추는 것이 세삼스러운 일처럼 느껴지지도 않는다"며 "다만 이런 고장이 사고로 이어질까 우려가 될 뿐"이라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의정부경전철 사업시행자측은 의정부시와 회룡역 환승할인분담금 부담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