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서정대학(총장 김홍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학생 국가고시 및 각종 자격증 취득시험에 높은 성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서정대학은 7일 2013학년도 재학생 자격증 합격률을 분석한 결과 식품영양학과의 경우 영양사 국가고시에 20명이 합격한데 이어 산업기사의 경우 전체 학과 중 필기시험에 181명, 최종 67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최종합격자 수에 2013년 현재까지 필기시험 합격자 수로 대비하면 411%의 획기적인 증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학과별로 2013년 현재까지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필기시험을 통과한 학생의 비율을 보면 섬유패션디자인과는 컬러리스트 산업기사에 2학년 재학자의 65%, 피부미용과는 컬러리스트 산업기사에 2학년 메이크업 전공자의 58%, 인터넷정보과는 정보처리 산업기사와 사무자동화 산업기사에 2학년 재학자의 46%, 소방안전과리과는 소방설비 산업기사에 2학년 재학자의 56%가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정대 측은 올해말까지 산업기사와 기능장 시험 기회가 더 남아 있어 전공별 재학생의 50% 이상이 자격증을 취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경기북부지역 자동차정비 산업기사 시험에 최종 합격자 전원이 서정대 자동차과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학을 대표하는 학과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더구나 2011년 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자동자 정비기능장 시험 연속 최종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도 보였다.

호텔조리과와 피부미용과의 경우 조리기능장과 미용기능장을 각각 배출했으며, 경영정보과는 졸업생이 세무사 시험에 최종합격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서정대학의 자격증 취득율이 타 대학에 비해 높은 것은 '취업 질 관리 프로그램' 덕분.

지난 2011년 부터 시행해 많은 성과를 거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행 첫해는 3천345명, 2012학년에는 4천303명이 기능장이나 산업기사, 국제 및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3년 10월까지 총 2천601명이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다.

서정대학은 '취업률 제고, 자격증 취득, 경진대회 수상'의 핵심 3대지표를 설정하고 취업을 위한 고급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있다.

서정대 관계자는 "각종 고급 자격증을 많이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특화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전문기술인으로 공인 받으면 높은 급여를 받고, 안정된 직장생활을 이어나가 성공적인 사횡니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