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성과와 남은 임기 중 포부를 밝혔다.

 

7월 21일 이 교육감은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실시간 진행한 언텍트 기자회견에서 "“혁신학교와 혁신교육이 미래교육을 열어갑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교육 지난 3년은 교육 중심을 ‘학생’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9년 13개 학교에서 시작한 혁신학교는 지난 11년 동안 성장과 발전, 진화를 거듭해 왔다"라며 "올해 도내 초중고 2,446교 가운데 혁신학교는 전체 학교 38.1%인 931교로 늘어났으며 2016년부터 시작한 혁신공감학교 1,508교를 포함하면 전체 학교의 99.7%에 달한다"라고 성과를 나열했다.

 

또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가 되기를 바랐다"라며 "경기교육은 앞으로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가 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2015년 209개로 시작한 꿈의학교가 올해는 2,063개가 됐다"라며 "운영 7년 차인 올해는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가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보다 더 많아졌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7년 88개 대학이 참여해 시작한 ‘꿈의대학’ 은 올해 95개 대학, 27개 기관이 함께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 2022 개정교육과정 시행과 더불어 대입제도개혁 논의도 본격화해야 한다"라며 "교육혁명을 넘어 미래교육으로 향하는 논의 중심에 공공성을 바탕으로 민주와 협업을 통한 도전이 있으며 이것이 곧 혁신학교와 꿈의학교가 만들어 온 길이라 확신한다"라고 자신의 교육철학을 밝혔다.

 

또 "지역별 몽실학교와 꿈의학교, 꿈의대학으로 자리를 잡았다"라며 "학교급별 단절된 교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초중, 중고, 초중고 통합운영학교가 수원, 의왕과 부천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성과를 나열했다.

 

그리고 "학교 흐름의 새로운 변화는 ‘시흥 군서미래국제학교’와 ‘안성 신나는 학교’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경기도교육청은 이제 학교가 어떻게 어디까지 변할지를 고민하며 제2캠퍼스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남은 1년 임기를 통해 경기교육을 완성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남은 1년, 약속과 진행 과제를 꼼꼼히 살펴 실현하겠다"라며 "이제 남은 시간, 다시 한번 뜻을 모아 ‘처음처럼’ 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4년 7월 제3기 주민 직선 경기도교육감을 시작해 오늘까지 이어온 수많은 도전과 그 과정들을 짚어보고 교육혁신으로 미래학교와 미래교육의 기반을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첫째, 안성 신나는학교를 2022년 열겠습니다 ▲둘째, 신설학교는 교육부와 협력해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며, 통합운영학교는 미래학교로, 그리고 제도로 정착시켜 가겠습니다 ▲셋째, 교원연수체계를 새롭게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광교에 경기도교육청 새 청사를 2022년 10월 준공하겠습니다 ▲다섯째,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업무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 나갈 것을 공개했다.

 

또 "클라우드 기반 업무협업시스템을 8월부터 시범 운영해 종이 없는 사무실과 업무 간소화를 통해 능률을 높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기자회견 말미에 "2014년 7월 1일 민선 3기 취임 토크콘서트에서 아이들 앞에서 했던 약속을 돌이켜 본다"면서 조동화 시인의 시를 오늘 다시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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