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사무소(소장 최봉석)는 2012년부터 진행해 온 북한산 우이동 진입도로 정비사업에 대하여 보행자 전용로 정비를 완료하여 2013년 11월 9일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북한산 우이분소 ~ 도선사간 약 2.0km 구간의 진입도로(실제 보행 탐방로)는 1970년대 초 도선사 이용자 및 일반 산행 탐방객들을 위하여 진입도로를 개방하여 현재까지 이용하고 있으나, 차량 및 도보이용 탐방객이 혼재되어 이용됨에 따라 그간 상습 안전사고 위험 및 각종 불편 민원야기 코스로 공원관리에 골머리를 앓곤 했었다.

특히 탐방객 이용이 집중되는 가을 성수기 주말의 경우 차량과 탐방객이 동 진입도로 코스로 집중되어 교통체증 및 탐방객 안전사고 등 각종 민원이 지속적으로 야기되어 왔었다.

이에 북한산사무소에서는 대책마련을 위하여 강북구청, 강북경찰서, 도선사 등 관련기관과 수차례 협의하여 지난 2012년 설계 및 시범사업비(3억원)과 2013년 정비사업비(15.5억원)을 확보하여 도선사에서 우이분소간 총 2.0km에 대하여 정비사업을 시행하였다.

주요 사업내용은 우이분소~도선사간 약 2.0km 진입도로변을 따라 기존의 노견(길어깨) 공간과 일부 구간에 대하여는 숲속 샛길을 활용하여 목재데크, 교량 등을 정비를 통하여 차량 도로와 탐방객 이용 보행전용로를 분리하여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을 시행하였다.

특히  안전하고 편안한 이용과 사업시행으로 인한 자연훼손 최소화를 위한  최적노선 선정 및 정비공법 선정을 위하여 생태, 토목, 환경단체 등 여러 전문자들을 참여시킨 자문을 하였다.

북한산의 여러 탐방코스 중 최고봉인 백운대 방향으로 가는 최단 코스가 바로 금회 정비 완료한 우이동 도선사진입도로 코스이며 기 탐방코스는 연간 60여만명의 탐방객이 이용하고 있다.

금회 정비사업은 당초 가을 성수기(단풍철)이전에 개방을 하여 탐방객이 안전하면서 주변 경관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으나, 금년 여름철 장마기간 장기화 등에 따라 사업이 다소 지연되어 금회 완료되어 금년도 가을철 북한산에서의 마지막 단풍을 찾아 방문하는탐방객들은 동 탐방코스를 이용하게 되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사무소 박병국 탐방시설과장은 “기존의 위험스럽고 불편한 우이동 진입로는 이제 역사 속에 사라지고 이제는 쾌적하고 안전한 탐방환경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탐방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