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던 장애인복지시설에 취업해 생활재활교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상훈 씨(26세)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씨는 2016년 1월부터 24개월 간 양평 소재 ‘양평천사의집’에서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든든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였다. 김 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당시 봉사하는 삶에 가치를 느꼈고, 사회복지사로 재직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김 씨는 낮에는 가업인 농사를 지으며 주경야독하여 2019년 10월에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2020년 1월부터 양평천사의집에 채용되어 현재는 총 29명의 장애인들의 생활재활교사로 재직 중에 있다.
<입소 장애인의 생활지도 중인 김 씨(왼쪽)>
현재 양평천사의집은 총 29명의 장애인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3명의 사회복무요원들이 입소 장애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양평천사의집 방헌수 원장은 “김 씨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때에도 성실하고 모범적이었으며, 초급 사회복지사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과 유대관계 형성이 빨라 장애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학습지도로 정서발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입소 장애인에게 신체활동 지도 중인 김 씨(오른쪽)>
김 씨는 “근무하며 힘들 때도 있지만 사회적 약자를 위해 봉사하는 삶에 가치와 기쁨을 느끼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북부병무지청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통해 자기개발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사례로 사회복무요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복무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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