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와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일가족 4명이 자살로 의심되는 변사체로 발견 사건의 내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경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의 모 빌라 2층 김씨의 집에서 김씨(여 40)의 집에서 김씨와 김씨의 아들 (중학교 2학년)이 숨진 채 발견됐다"며 "경찰이 김씨의 전 남편 김모(43)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의정부 집을 찾았지만 김씨(16)의 아들과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 부자가 발견 당시 문이 잠겨 있고, 김씨 아들은 목이 졸려 숨져 있는 상황, 김 씨 옆에는 농약병이 있는 점 등을 미루어 김씨가 아들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씨 부부는 수년 전 이혼하고 최근 재결합 문제로 다투는 등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경찰은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