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서울과 북한의 원산을 잇다가 분단으로 막히게 된 경원선의 복원과 통일 후 시베리아 횡단 철도  연계 가능성이 논의된다.

통일문화재단과 경기북부포럼은 14일 오후 6시 30분 경기북부여성비전센터에서‘시베리아횡단철도와 경원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를 주최하는 통일문화재단과 경기북부포럼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경원선을 남북으로 복원, 연결한다면, 시베리아라는 거대한 대륙과 유럽이라는 새로운 대륙을 연결하는 신(新)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며 "첫 번째 사업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와 경원선의 만남’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가능성과 국제사회, 국가, 지역주민의 역할이 무엇인지 공부하기 위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흥대 김추윤 교수의 발제와 패널로 참여하는 전철7호선 양주유치위원장 김종안 대표, 경기북부미래포럼공동대표 이상규 대표의 의견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재단법인 송암재단 후원으로 진행한다.

김추윤 교수는 '남북 철도복원에 따른 시베리아 횡단철도와의 연계 효과’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한반도철도와 국제철도망과의 연계전망을 통해 남북종단철도복원의 효과를 점검하고 인적, 물적 교류의 효과를 교통측면, 경제적측면, 관광적· 군사적측면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김 교수는 "육상으로 남북철도복원과 대륙연결은 경제적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한반도평화와 동북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에 기여하고, 남북통일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며 "경기동북부지역이 대륙으로 가는 길목으로 경제 활성화를 크게 기여할 수 있다"거 분석했다.

김종안 대표와 이상규 대표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와의 연결 가능성과 국제적 역할관계 속에서 지역주민의 역할과 남북철도의 시스템, 러시아 철도시스템의 연계성과 기술적 가능성, 남북철도 연결시 군사적 대결 완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