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송추요양타운 요양노동자들이 교통비 지급과 휴게시간 보장 등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8월 18일 이들은 "요양 수가 상 요양보호사 인건비는 240여만 원 안팎이지만 실상은 200만원 안팎의 임금이 요양보호사에게 지급되고 있다"라며 "그나마 밥값이다 뭐다 띠고 나면 180만 원이 되나마나 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 시국에 인간 방패가 되어 밤잠을 설치고 욕 먹어가며 어르신들을 지키고 있는데 요양노동자들의 처우는 너무도 열악한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송추요양타운 일부 요양원에서는 야간휴게시간이 잘 지켜지지 않고, 사용자들이 어르신들과 종사자들에게 막말을 서슴치 않고 있다"라며 "3개월 6개월 11개월 짜리 쪼개기 계약이 강요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애당초 요양보호사들을 마음대로 자르려고 1년짜리 근로계약서를 썼으면서 월급이 작아서 잠깐 쉬다가 근무처를 옮기려고 하면 실업급여조차 해주지 않고 자발적 퇴직이라며 고용센터에 신고해 요양선생님들을 골탕먹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요양노조의 막겠다며 사업주가 조합비를 대납해 주겠다며 어용노조 가입까지 권유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라며 "일부 요양원의 그릇된 행태는 규탄받아 마땅하다"라고 질책했다.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이 전국 104개 요양원의 월급명세서 분석한 결과 요양보호사의 임금은 240~195만 원까지 천차만별.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역시 요양 수가 상에 제시된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요양 수가 상에 표준임금은 있으나 강제조항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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