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보건소와 의정부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의정부시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생명사랑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과 우울증 및 자살에 대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14일~15일에 걸쳐 의정부역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울증 무료검진, 정신건강상담, 우울증홍보책자 배포, 정신건강판넬전시 등 정신건강문화조성을 위한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 의정부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의정부시민을 대상으로 우울증 무료검진을 실시, 고 위험군에 대해서는 전화상담, 내소상담을 실시하여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우울증 고 위험군을 조기발견하여 치료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우리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인간사이의 소통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여기에다가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해지면서 인간내면의 가치 추구는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어 우울증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우울증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우울 정서를 들 수 있다. 이는 환자의 90% 이상에서 나타나며 일상적인 관심과 흥미가 상실되고 식욕이 감퇴하며, 열등감·절망감에 사로잡혀 자살충동까지 느낄 수 있게 된다. 또한 인지기능 및 사고의 장애가 나타나며, 자신감 결여, 장래에 대한 불안, 사회적 지위에 대한 절망감, 이유 없는 죄책감, 망상 등도 나타난다.
우울증이 심해지면 사고 흐름의 장애, 행동장애, 판단력 장애, 사회 대처능력의 감소, 집중력의 감소와 아울러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우울증 환자 5명 중 4명은 자살을 생각하며 6명 중 1명은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보건소는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와 같이 아주 흔한 정신과 질환이며 아동기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어떤 연령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사회적 편견으로 우울증 치료를 망설이지 말고,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용기를 내어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하였다.
의정부시에서는 우울증 및 자살예방을 위한 핫라인 1577-0199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의정부시민이면 누구나 정신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