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참여연대(대표 이주형 변호사)가 강성종 국회의원(통합민주당, 의정부 을)이 이사장으로 있는 신흥재단과 강의원 집안과 관련이 있는 동두천, 의정부시 소재 각 기관에 대해 무더기로 지적하는 내용 증명을 보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기북부참여연대는 지난달 23일자로 내용증명을 강성종 국회의원 및 경기도 제2청 행정2부지사, 관계부처 과장 등에 보내고 동두천시 홈페이지에 내용증명의 내용을 공개했다.

참여연대가 보낸 내용증명에는 무려 5개 기관에 대한 20여가지 의혹 및 지적을 담고 있고 첨부한 첨부 자료만도 33개에 이르러 향후 추이가 관심 대상으로 오르고 있다.

내용증명에서 참여연대는 동두천 한북대학교의 인허가 과정에서 지난 94년 산림청으로부터 위임 임대를 맡아 운영·관리하던 S 산림장학회에 장학기금 3억원을 기증키로 하고 학교를 지을 수 있었으나 이후 지급금 1억원을 현재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고 생태 2등급 부지인 한북대학교에 기숙사 설립과 도시계획 변경 문제, 도로 등 불법선형 문제 등 5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신흥 중·고등학교에 대해 각종 건축과 관련한 인·허가 문제와 특별한 사유없는 보조금 지원 이유, 교량 및 도로 선형 변경 의혹 등을 제기하고 신흥학원과 관련해서는 주민의 땅을 소유권 이전하는 과정에서 소송을 벌이는 등 힘없는 시민을 울리고 있다고 제기하며 서류 허위 등을 주장하는 등 방대한 내용의 문제를 지적·제기하고 있다.

참여연대측은 “국회의원 전체와 언론 등에 이 내용을 모두 공개, 자료를 배포하고 법적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참여연대가 공개한 첨부 자료에는 상패동 산림계와의 계약서에서부터 1996년 일반국도노선지정령 중개정령 공포안, 1947년 안흥보육원 소유 등기, 상봉암동 8번지 관련 건축물 대장, 등기 각종 공문 등 33가지다.

참여연대는 이보다 앞서 지난 3월 24일 및 10일에도 한북대 부지를 대부 조건으로한 장학금 1억원과 관련한 성명서를 냈으며 동두천 지방산업단지내에 있는 안흥교회, 복지재단과 관련한 용도 변경 등 도시계획 의혹을 제기하는 등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대해 당사자인 신흥재단측과 경기도, 해당시 등은 오래전 진행된 사항의 문제 지적 파악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신흥재단측은 “너무 오래전 내용들이 많아 상황 및 사실 여부 파악이 힘들다” 고 밝히고 상황을 파악해 답변 등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