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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구종합센터 설립 등 가구업계 발전위한 청사진 제시
기사입력 2013-11-17 오후 2:16:00 | 최종수정 2013-11-17 14:16

초대형 가구업체인 이케아의 국내상륙으로 국내 가구업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가구종합지원센터, 공동전시판매장, 권역별 물류센터 건립도내 가구산업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지난 14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가구단체 대표, 업체 CEO 및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 등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도 가구산업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도내 가구산업 발전을 위해 가구종합지원센터와 공동전시판매장, 권역별 물류센터 건립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4월 경기도가 경기개발연구원(GRI)에 의뢰한 용역에 대한 최종 발표회로 도내 가구산업 발전을 위한 체계적 지원방안 마련에 대해 가구업계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는 최종보고서에서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문별 실행방안으로 ▲ 계획화된 집적단지 조성, ▲가구 자격증제도와 가구실명제 도입, ▲ 숙련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가구전문고등학교 설립, ▲시험/인증센터 분소설립 ▲ 가구종합지원센터 건립, ▲가구의 주원재료인 PB(파티클보드) 등 가구재료에 대한 8%의 수입관세를 철폐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영세기업을 위한 공동판매망 구축, ▲스마트 쇼핑환경 구축, ▲대형마트와 제휴/협력 지원, ▲ 권역별 공동전시판매/물류센터 지원, ▲가구산업 단체 조합 등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운영, ▲경기도 통합물류시스템 구축, ▲가구상점가/전문상가단지 조성, ▲전통공예가구와 디자인 및 기술 접목의 공동마케팅, ▲경기도 국제가구전시회 개최, ▲가구브랜드 공동개발․마케팅 전개, ▲ 가구디자인 집적단지 조성 등 입지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문별 실행방안도 제시됐다.

경기도는 연구용역에 담겨진 내용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가구종합지원센터, 공동전시판매장, 권역별 물류센터 건립 등에 중점 투자하는 한편, 재원 투자가 필요한 사업은 국비를 신청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중․소 가구기업에 대한 기술․신제품개발, 경영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유망가구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영세가구기업에 대해서는 카탈로그 제작, 마케팅 강화 중점지원, 국내가구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용역보고를 받은 후 “연구용역 내용 중 인증지원 관련 부분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도내 영세가구기업에 대한 인증획득비 부담을 줄이도록 하라”고 당부하며, “오늘 보고된 연구용역 성과를 바탕으로 실행방안이 잘 추진돼 경기도 가구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국내 가구제조업계 생산의 1/3, 사업체 수의 42%, 종사자 수의 47%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산업 중심지다. 경기도내 가구제조업은 2011년 기준 4,519개로 경기북부지역에 2,014개, 남부지역에 2,505개가 분포하고 있다.

북부의 포천과 파주는 전국을 대상으로 가구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포천은 중저가, 파주는 원목의 재질을 살린 중고가, 남양주는 식당 등 영업점 대상의 주문형 가구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케아의 국내 상륙으로 경영악화가 예상되는 도내 가구업계 보호를 위해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각적 지원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병철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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