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7일, 한국전력공사 구리⋅남양주 지사에서는 보호종료 예정 아동의 자립을 위한 자립지원금을 대한사회복지회 경기북부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강은숙)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의 학원비 및 도서 구입비 등으로 사용되며 현재 보호 연장 중인 대학생의 자격증 취득비로도 사용된다.
보호연장 중인 대학생 백모 양은 올해 대학교 졸업반으로 취업을 위해 건축기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지만 독학이 어려워 학원에 다니는 것이 필요했으나 등록금, 교재비 마련도 벅차 학원등록을 고민하던 차에 한국전력공사의 후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되었다.
백모 양은 “독학하기가 힘들어서 올해 자격증을 못 딸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후원금 덕분에 학원을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해서 올해 안으로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재 경기북부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는 아동들은 550여명에 달한다. 가정위탁으로 보호받고 있는 아동들에게 수급비 등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으나 생계비로만 사용해도 부족한 실정으로 보호종료 예정인 아동이 자립을 준비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전력공사 구리지사 관계자는 “이번 기부를 통해 보호종료 예정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강은숙 관장은 “이번 지원이 끝이 아닌 시작이 되기를 바라며 업무 협약을 통해 멘토링 사업 등 다양한 방면으로 인연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북부가정위탁지원센터와 한국전력공사 구리⋅남양주 지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앞으로도 위탁아동과 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볼 예정이다.
경기북부가정위탁지원센터는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가 위탁ㆍ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북부 10개 시ㆍ군 내 부모의 질병, 가출, 이혼, 수감, 학대, 사망 등의 사유로 친가정에서 보호되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탁가정으로 배치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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