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시의원 34명(사퇴한 박문석 시의원 제외) 중 6명이 농지를 소유하는 등 부동산 자산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진보당 성남시협의회는 9월 3일 성남시의원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부동산 보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택 2채 이상 다주택자는 11명, 주택 3채 이상의 다주택자는 7명, 농지는 6명이 소유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남시의원 34명중 부동산 재산이 있는 25명이 공개한 부동산 재산은 약 445억이라고 파악했다.
시의원 1인당 평균 부동산 재산은 약 17.8억으로 국민평균 부동산 재산 3.2억에 비해 5.56배가 많은 것.
특히 강신철 시의원(행정교육체육위원회)이 약 9,438 제곱미터로 가장 많은 농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어 안광림 시의원(도시건설위원회)은 오피스텔 6채, 근린생활시설 16채를 보유하고 있다.
진보당 최성은 전 성남시의원은 “국회에서 진행한 부동산 전수조사처럼 성남시장, 시도의원 등 관내 선출직 공직자들은 전부 부동산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거용 주택을 제외하고는 부동산 소유를 금지하는 부동산 백지신탁제를 지방의회 부터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6명의 시의원들이 농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신옥희 진보당 성남중원지역위원은 “농지가 농민에게 쓰이고 비농업인의 농지소유 규제가 매우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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