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7회 의정부시의회 제3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 나선 이종화 의원이 집행부를 향해 시 재정자립도, 재정파탄, 의정부시민장학회 운영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9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이종화의원은 "의정부시 재정자립도가 2009년 47%이었으나 2010년 41.9%로 무려 5.1%가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추진중인 사업이 많은데 세수는 줄어들고 기존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야 한다"며 "2011년 국도비 요구액이 올해처럼 1800억원이나 삭감된다면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경기도 31개 시․군중에서 우리시보다 재정상태가 좋은 시군도 시장 군수실을 축소하고 경비 절감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순수 시비로 출연기금 20억을 투자, 의정부 시민 장학회를 설립하여 지난 15년 동안 지도감독이 소홀히 한 사유을 설명해 달라"고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안병용 시장은 "국도비 보조금 지원이 늘어나면 재정자립도는 낮아지고 반대로 국도비 보조금이 줄어들면 재정자립도가 더 높아진다"며 "2010년부터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소폭 감소하고 의존수입인 국․도비 지원비는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 주한미군 반환기지 토지매입비 등 대규모 사업 추진으로 매년 증가해 재정 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더욱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료적 분위기의 시장실을 저가장식으로 바꾸고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 지침에 의거 LED 전구로 교체, 경비를 절감하는 등 검소하고 친서민적으로 리모델링 했다"며 "시장실  무기계약직 2명 연간 인건비는 총 3천96만8천원이며, 우리시는 일자리센터를 구성해 1인 기업창업 지원센터를 유치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안 시장은 또 "재단법인 의정부 시민장학회는 지난 1996년 재단법인 회룡장학회에서 출발해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함에도 지난 10년간 조치하지 못했다"며 "금년 5월 감사원에서 전국의 장학재단 운영실태 감사 과정에서 문제점이 적발됐다. 앞으로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최대한 많은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지도 감독을 해 나갈 것"이러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