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창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지난해 6월 결정된 시 의회 전반기 의장 선출에 탈락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17일 강세창 의원은 주민 80여명이 모인 가능1동 주요업무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가능동의 아들 인사드린다. 지난 선거에서 2만7천명 중 2천7백명이 나를 찍었다"며 "그런데 의장선거에선 6대 6 동표가 되면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능1동에서 아이 부터 노인까지 10명중 1명은 나를 찍은 셈"이라며 "투표율도 40%나 나와 올때마다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강 의원은 "오늘 여기오는데 시장도 민주당 의장도 민주당 그래서 한나라당 국은주 의원을 김급히 불렀다"며 "내가 쎄지 않나, 시장님을 확실히 견제해서 계획이 실천되도록 하겠다"고 집행부와 노영일 의장을 견제했다.

한편, 노영일 의장은 인근 학교 졸업식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가능1동 주요업무보고회장에서 일찍 일어나 강 의원과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해 6.2지방선거 직후 전반기 의회 구성을 위해 13명의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했으며 2차 투표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노영일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후 한나라당은 무효표를 던지 자당 시의원 색출에 나섰다가 의장투표가 끝난 당일 오후 무효표를 던진 A모 의원이 K모 시의원 어머니가 운영하는 음식점에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과 당직자를 모아놓고 투표방식을 이해 못한 자신의 실수였다고 양심고백과 함께 사과를 하면서 내부적으로 수습됐다.

그러나 다음날 한나라당 소속 6명의 시의원은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무효표를 던진 해당행위자를 색출해 고발하겠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고 무효표를 던졌던 A의원이 이에 반발, 탈당을 우려한 한나라당 당직자가 A의원에 사과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