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일보=인터넷 카페 '의정부이야기' 이마트 입점 찬반여론 조사, 2011년 2월 21일 오후 4시 현재 투표현황)

신세계가 시공 중인 의정부민자역사 내 이마트 입점을 두고 강세창 시의원등 의정부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6명의 시의원이 반대 입장을 피력한 가운데 인터넷상에선 입점을 찬성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의정부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의정부이야기'가 지난 16일 부터 오는 25일까지 열흘간 실시하고 있는 '의정부신세계 역사 E마트 설치 찬반 여론조사' 종료를 5일 앞둔 21일 오후 4시 현재 입점찬성이 546표를 얻어 92.7%의 앞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투표는 포털 네이버 카페 '의정부이야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1512명이 조회하고 317개의 덧글이 달리는 등 네티즌들의 열기가 뜨겁다.

덧글 중에는 이마트 입점을 반대한 시의회와 시의원에게 민원을 넣자는 항의성 글과 독려의 글이 올라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까지 민원제기 운동이 번지고 있다.

카페 아이디 '떡잎'이란 네티즌은 "수천억을 들여서 그 낡아빠진 의정부역을 새로 탈바꿈하는 신세계가 고맙기만 하다"며 "뭐하나 개발하는데 이렇게 난관이 많아서야 원, 의정부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보기만 해도 답답하다"고 꼬집었다.

또 아이디 ‘하늘빛’이란 네티즌은 "이마트 입점 관련 건축 및 도시심의 등을 책임지는 강세창 시의원(도시계획위원장)연락되어 의정부이야기에 들어와서 현재 민의가 무엇인지 보시라고 했다"고 강세창 의원의 핸드폰 번호까지 공개하면 민원제기를 독려했다.

'아주까리'라는 네티즌은 "소비자 주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 된다"며 "소비자는 양질의 상품을 저가에 구입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 된다"고 이마트 입점을 찬성했다.

반대표를 던진 '아이디오류'라는 네티즌은 "서로의 입장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어느 집단이던 기회비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설득은 명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이루어져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의정부이야기’의 여론조사 시작 이후 의정부시와 반대 시의원에게 항의 전화가 이어지는 등 찬성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강세창, 빈미선, 구구회, 이종화, 김재현, 국은주 시의원 6명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발표하고 SSM(기업형수퍼마켓)입점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