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정부갑 당원협의회 김상도 운영위원장이 한나라당 경기도당 뉴타운사업대책위원으로 선임됐다.

7일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국회의원회관 125호 회의실에서 오후 1시 30분 경기도당 '뉴타운사업대책특별위원회'를 열고 김상도 위원장을 뉴타운사업대책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도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이사철 도당위원장, 김태원 도당수석부위원장, 임해규 도당뉴타운사업대책특별위원장, 13명의 한나라당 경기도 당협위원장 및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 이화순 도시주택실장 참석해 바람직한 뉴타운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상도 운영위원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사업임에는 틀림없다"며 "그러나 주민들이 적극 반대한다면 추진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뉴타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주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야 하며 추진여부를 결정하는 시간이 지연 될수록 뉴타운 사업을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들 간의 갈등만 심화될 뿐"이라며 "따라서 빠른 시일 내에 뉴타운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에 뉴타운 사업이 무산된다면 별도의 장기적이고 종합 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에 적합한 법과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도 위원장은 최근 찬반양론이 뜨거운 의정부뉴타운 문제를 감안해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한나라당 의정부시·도의원과의 간담회를 제안해 김 지사로 부터 승낙을 받았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조만간 의회나 경기도 제2청사등에서 김문수 지사와 의정부시·도의원간 뉴타운 문제 해법을 놓고 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라며 "간담회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조만간 확정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