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연장노선 연구용역 예산이 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전액 삭감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7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도가 올해 추경에 반영키로하고 지난해 본예산에 올리지 않은 '철도 고속화 및 급행화 방안과 GTX 노선 연장 등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비용 5억이 설득력이 없다는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건교위 위원들이 지적한 GTX 연장용역에 대해 ▲GTX 노선 확정 없는 연장노선 용역은 무의미 ▲노선연장 연구용역 시기상조 ▲구제역 등 예산 우선편성 ▲GTX노선이 시급하지 않다는 점 ▲국토해양부의 연구결과 타당성 결여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도청 철도항만국은 향후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이 필수적이라며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항만국 관계자는 "이번 추경에 예산이 세워져야 내년 5월쯤 연구가 나오는데 그렇지 못하면 타당서을 가지고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김만식)'은 최근 GTX(대심도고속철도) 금정~의정부 노선 중 의정부 출발점을 경원선 녹양역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