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치안감 김수정)은 농촌사랑 1社 1村 운동의 일환으로 23일 양주시 초록지기 마을을 방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마을 주민 10여명에 대한 이발봉사를 실시했다.

경기 2청은 지난 2009년 양주 초록지기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번기 일손돕기와 무료 이발 봉사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소외되기 쉬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초록지기 마을 주민들은 바쁜 치안일정에도 잊지 않고 찾아와 각종 봉사활동을 해주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발 봉사자인 노덕화(29세, 2청 공익요원 복무중)는 "군 복무중이지만 어르신들께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없이 기쁘다"며 "사랑을 전하는 헤어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노덕화씨는 지금까지의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초 양주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이날 봉사를 함께한 경기2청 직원들은 "자주 찾게 되니 고향을 방문한 것처럼 친근한 느낌이 든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경찰관에게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관심을 갖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