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로 취임한 안병용 시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안 시장은 지난해 6월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강당에서 있은 취임식에서 자신을 뽑아준 시민을 위해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1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그는 지난 1년간 의정부 40년 숙원 호원동 방호벽철거, 호원IC 재개통 승인, 교육혁신지구 선정, 을지대학교와 대학병원 유치, 추동공원 민자유치MOU 체결, 의정부~청량리 지하화 3개자치단체장 MOU, 동부간선도로 의정부구간 지하화, 7호선 유치 노력, 무상급식지원 등 굵직한 사업을 연이어 성공시키거나 추진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런 성과를 내기에 안병용 시장이 겪어온 지난 1년간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취임 직후 자신이 선거기간 제기했던 경전철 적자보전 문제로 주민의 혼란도 있었다.

또 전임 시장시절 지정됐던 뉴타운 개발문제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거센 반대에 부딪쳤다.

여기에 신세계 민자역사 내 이마트 입점 문제로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의 거센 정치적 공세도 받았다.

하지만 안병용 시장은 특유의 진정성 있는 호소와 설득으로 이런 난관을 정면 돌파했다.

경전철 적자문제는 공청회를 통해 자신이 직접 시민설명회를 갖고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렸으며 뉴타운 문제는 공청회를 열고 시장을 질책하는 비방이 터져 나오는 공청회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민심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반대를 외치며 시청을 항의 방문한 반대 대책위 주민들과 난상토론을 벌이며 진정성 있는 호소로 시의 입장을 설명했다.

안 시장은 뉴타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정고시가 떨어진 재개발지구 내 찬반을 물어보는 전수조사를 제안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전임 시장시절 건축승인이 떨어진 신세계민자역사 준공을 앞두고 불거진 이마트 입점 갈등 공세에도 중심을 잃지 않았다.

재래시장을 계속 방문해 상인들이 호소하는 바닥 민심에 귀를 열고 SSM마트와 재래시장이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았다.

그의 이런 성과와 진정성 있는 리더십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안 시장을 오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를 유약하거나 문약한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

부드럽지만 강하고 따뜻하지만 냉철한 판단력, 약자를 위해서는 강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보여주는 강한 남자로 평가한다.

안 시장은 올해 6월 임기 4년 중 첫해 1년을 보냈다.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지난 1년간 의정부시정에는 여러 평가와 지적, 칭찬이 존재한다. 아직 평가를 단정하기에는 1년이란 시간이 짧다.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그의 약속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고 앞으로 많은 시간과 기회가 남아 있다.

의정부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의정부 44만 시민들은 '인간 안병용'이 성공한 시장이 되길 바라고 있다.

안 시장은 개인적으로 자신의 짧은 정치인생 첫 시험대를 경기북부 수부도시 의정부시장이란 막중한 역할로 출발했다.

그만큼 어려움이 크고 그만큼 실적도 클 수 있다.

56세의 초선 시장, 그의 정치세계는 무한하다.

의정부 시장이라는 역할에 그의 정치·행정 능력은 남김없이 발휘될 것이다.

20년간 대학 교수로 교단에서 그가 가르쳤던 '희망의 행정학'이 현실에서 '서민을 섬기는 시정'으로 속속 옮겨지고 있다.

의정부시를 일본 동경을 넘어 중국의 북경과 상해을 넘어 유럽의 파리와 런던을 넘어 미국 뉴욕을 넘어 세계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던 그의 야심찬 계획이 하루 빨리 실현되기를 기대해 본다.

안 시장을 만나 지난 1년간 시정 성과에 대해 들었다.

(안병용 시장 일문일답)

▲ 시간 참 빠르죠? 민선 5기가 출범한지 벌써 1년이 다 됐습니다. 지난 1년동안 의정부시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의정부 시장으로 취임하신지 1년이 된 지금 지난날을 돌아보는 감회가 어떠 신가요?

△ 의정부시장으로서 시정 현안들을 직접 챙기다보니, 의정부시의 일이 곧 저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개인적인 시간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일정이 많은 편인데, 의정부시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44만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고자 부족하나마 하루를 쪼개고, 시간을 다투어 가며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느새 1년이 지나갔습니다.
경기북부의 중추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의정부시민의 자존심을 높이고 희망이 넘치는 활기찬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모든 사업들에 대하여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우리 시의 무궁한 잠재력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시정방향을 다시한번 재점검하여 계획된 모든 일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 시장님께서는 교육, 교통, 복지,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계십니다. 시정을 운영함에 있어서 기본적인 신념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 지난 60년간 우리나라 안보를 위해 중첩된 규제로 지역발전에 불이익을 받아 온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는 길은 시민을 지극정성으로 섬기며 시민 모두의 이해를 구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상호 소통을 통한 행정추진이 매우 중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저는 취임 전부터 “모든 행정과정에 소통을 가장 중요한 기본철학으로 삼고 공부하는 시장으로서 시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라고 누누이 강조하여 왔습니다. 취임 이후 현장에서 맞닥트리는 모든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이 섬김과 소통에 있음을 요즈음 더욱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의정부시는 섬김과 소통을 모든 시정의 근간으로 하여 시민 복지향상을 위해 창의적 사고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책을 개발하고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 최근 의정부시의 교통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만, 아직도 교통정체를 해소해야할 구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통정책에 있어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추진계획 등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제일 먼저 의정부 44만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가칭)호원I.C 개설사업이 작년 7월 14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재 타당성조사용역 최종 보고회 결과를 끝으로 국토해양부와 지난해 9월 6일 구리와 송추 양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최종적으로 협의 완료하여 한국도로공사에서 작년 말 기본설계를 마치고 현재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으로 설계중에 있으며, 2014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2012년중 첫 삽을 뜰 계획입니다.

한편, 민락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하여 택지내 입주민들과 인근 주민들의 교통편익을 위해서 2010년 5월부터 간선급행버스(BRT) 운영도입을 위한 민락2지구 BRT 개설공사를 2014년 5월 완공목표로 적극 추진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간선급행버스가 개통되면 도봉산역과 서울시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하여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연결시간이 40여분에서 20분내로 단축되어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제공받으실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현재 경전철사업과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가 추진중이며, 지하철7호선 연장, 교외선 복선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 등이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에 있어 이 모든 사업이 순차적으로 완료될 경우 우리 의정부시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지역의 교통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 많은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 철도인 GTX의 추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지요?

△ GTX의 당면과제는 3개 노선 동시착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의정부～금정 GTX 노선의 5개 단체장(의정부, 군포, 과천시장, 도봉구, 동대문구청장)이 모여 3개 노선 동시착공 공동서명식을 가졌습니다.

이후 9월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수행한 “GTX 타당성조사 용역” 공청회 결과, 경기도 제안 3개 노선에 대하여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도출되었습니다.

금년 1월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에 GTX 3개 노선이 고시되었으며, 4월에는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 3개 노선이 광역철도 전반기(2011 ~ 2015) 신규사업으로 고시되어, 3개 노선 동시착공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민간사업으로 추진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으며, 정부고시사업으로 추진할 것인지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할 것인지, 그리고 GTX 3개 노선 동시착공 시행 여부에 대하여 검토 중으로, 앞으로 우리시가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한다면 3개 노선 동시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경원선 의정부~청량리 구간의 경우 낙후된 철로와 인근 주택가에 진동과 소음 등의 피해는 물론 도심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양분화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구간의 지하화를 병행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6월 3일에 4개 단체장(의정부시장,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청장)의 공동협약식이 있었고, 향후 국토해양부, 서울시, 경기도에 4개 단체장이 방문하여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경원선 지하화를 건의할 예정으로 원만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시장님의 선거 공약이기도 했던 호원 IC 건설은 현재 어느 정도 진행이 됐는지 궁금합니다.

△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지난해 7월 14일 열린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의 호원나들목 최종용역보고회에서 2012년 착공하는 것으로 잠정 확정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듯 호원IC가 설치되면 서부순환도로에서 외곽순환도로로 직접 연결됨으로써 기존 의정부IC와 동부간선도로는 물론 서부순환도로, 평화로 등의 교통혼잡이 해소되어 소요시간이 24분에서 3-4분으로 20분이상 단축 될 전망입니다.

2009년 12월 28일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재타당성 조사용역을 착수한 이후 계속해서 검토한 기존 의정부I.C 개선 연결대체도로 계획안은 B/C가 0.76으로 부정적이었습니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의정부I.C 개선 연결대체도로 계획안이 아닌 서부순환도로의 요금소 예정부지를 활용한 대안 노선으로 사업비는 1천억원에서 5백여억원으로 예산은 절감하면서 기능은 향상된 I.C 설치 계획안을 마련하여 국토해양부 및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을 방문 설득하고 반영하여 검토한 결과, 본 대안노선의 경제성이 1.48로 최종 비교 보고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제 선거공약이기도 했지만 44만 의정부시민의 염원과 지역의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추진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동북부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는 일부주민들의 민원도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소되었나요?

△ 경기북부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들로 인하여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이고 있는 광역도로인 동부간선도로는 국․도비를 포함하여 총 1,560억원을 투자하여 2013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2009년 6월에 착공하여 공사중에 있으며, 당초 고가차도로 계획되어 다수인 민원이 발생하였던 신설구간은 민원해결은 물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도로건설을 위하여 평면차로와 U-Type 및 지하차도로 실시설계를 변경하여 지난 6월 7일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마치고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시 구간내 병목현상 등으로 인한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시민여러분의 교통과 관련한 불편이 상당히 많았습니다만, 멀지 않은 2012년 또는 2013년에 대부분 해소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체구간에 대한 도로개설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 안병용 시장께선 민선 5기 취임 후 “행정 혁신 위원회“를 출범 시켰습니다. 행정 혁신 위원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또 어떤 성과들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의정부시에는 해결해야 할 수많은 현안과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경전철 적자해소 방안, 도로망 확충, 다문화가정 지원, 고령화사회 대비, 무상급식, 범죄예방, 일자리 창출 등 당장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사안들입니다.

이 모든 걸 외부기관에 용역을 주기에는 재정부담도 크고  시일도 오래 걸리고 해서 대안을 찾은 것이 의정부시의 씽크  탱크(Think Tank) 역할을 수행할 행정혁신위원회를 설치한 것입니다.

이처럼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는 시정 전반에 걸친 행정혁신을 통해 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되었고, 일반행정․보건복지․교육문화․도시교통 등 4개 분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행정혁신위원회는 분과위별로 시에서 연구 조사를 의뢰한 지정과제와 자체적으로 연구 조사하는 자율과제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연구 조사를 수행해 왔습니다. 그 첫 번째 성과물로 지난 8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연구발표회를 개최하였고, 이후 제안 내용에 대해 해당부서와 연구위원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시정에 접목시켜 나갈 것입니다.

하반기 연구과제 선정과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을 위해 7월 초 ‘행정혁신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고,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조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행정 서비스 분야에선 “365일 야간 시청”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은 없으신가요?

△ 현대사회에서는 맞벌이 가정이 많습니다.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면 사실상 급한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시에서는 Non-Stop과 One-Stop 민원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고, 그 일환으로󰡒365 열린시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65 열린시청󰡓은 1년 365일을 쉬지 않고 각종 민원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여 시민이 필요로 하는 민원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따라서 평일에는 야간시간대인 오후 9시까지, 휴일인 토요일, 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청 민원실 근무직원이 각종 생활민원서류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365 야간시청󰡓은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운영결과 시민불편이 많이 해소 되었고,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에서는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가지 좋은 방안을 강구하고 홍보하여 시민들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최근 의정부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경기도 뉴타운 사업이 존폐 기로에 섰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의정부 뉴타운 역시 사업 추진에 있어 어려움이 있지 않나 싶은데요. 의정부 뉴타운 사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의정부시는 지난 1949년 수원, 현재의 인천에 이어 1963년에 시로 승격된 도시입니다. 오랜 역사속에서 과거 구 시가지가 노후되어 체계적인 도시 정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뉴타운 사업은 낙후된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과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사업을 광역적으로 계획하여 도시의 균형 발전 및 친환경 녹색성장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사업입니다. 광역적인 재정비 사업을 통한 도시 기반시설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구 도심 2개 지구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고 낙후된 가능동, 금오동 지역의 기존 시가지를 쾌적하게 변모시키고자 추진하는 것입니다. 

지난 4월 1일 금의․가능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 고시되었으나, 일부 주민들께서는 여전히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성 저하, 세입자 이주대책, 임대소득 상실에 따른 생계곤란 등을 이유로 반대하시면서 주민들간의 찬․반 갈등이 첨예화되었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의견수렴위원회’를 구성하여 금의․가능지구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뉴타운사업과 관련한 주민들의 찬․반 갈등을 해소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쾌적한 도시주거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을지대 측과 캠퍼스 조성 및 대학 병원 유치가확정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지난 3월 22일 금오동 일원 캠프 에세이욘에 4년제 종합대학인 을지대학교과 대학병원을 조성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오는 2011년 12월 환경정화 사업 완료 후 2017년 대학병원 개원, 2020년 을지대학교 개교를 목표로 2012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될 것입니다.

을지대학교 부속병원은 병상수 1,028병상 규모로 현재 수원에 있는 아주대병원을 제외하고는 도내 최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을지재단은 서울과 도내 경기남부지역 등에 대학병원을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의정부시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정책배려 등을 통해 의정부시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 의정부지역을 경기 북부 Healthcare Techno Park로 구축하여 지역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 지난 50년간 의정부에 머무르고 있는 미군 부대, 여기에 대해 “미군 부대 반환 공지”도 의정부의 주요 과제인데요. 미군 부대 반환 공지와 관련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는 50여년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시민들이 희생을 치르면서 얻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러한 희망과 기회의 땅인 반환공여지를 잘 활용하여 앞으로  의정부 발전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것이 저와 우리 44만 의정부시민들의 바램일 것입니다.

현재 반환공여지인 캠프 카일과 시어즈에는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경기경찰청 제2청사도 착공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의정부역 캠프 홀링워터에는 역전근린공원이 조성될 계획이고, 고산동 일원 캠프 스탠리에 지난 2009년 11월 5일 건국대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였으며, 본격적인 사업은 캠프 스탠리가 반환되는 2018년 이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난 3월 22일 금오동 일원 캠프 에세이욘에 4년제 종합대학인 을지대학교과 대학병원을 조성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습니다.

최근 미군반환공여지에 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되면서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시지만, 미군기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철저한 환경오염 조사와 후속조치로 개발사업에 지장을 주지 않고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러한 노력이 그동안 군사도시로서의 부정적인 도시이미지를 변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회룡천 방호벽 등 군사시설에 대한 철거 등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지요?

△ 우선 의정부시 주요도로에 설치되어 도심발전에 걸림돌이 되었던 군사시설인 대전차방호벽(고가낙석) 중 장암동 차량기지 앞 상촌낙석 철거 작업을 지난 4월부터 진행하여 5월 말 완료하였습니다. 이는 민락2지구 BRT 개설사업과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에 따라 이에 저촉되는 낙석 철거를 위해 관할 군부대와 2008년부터 약 3년간의 실무협의를 거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성사된 사항입니다. 또한, 금년 9~11월에 장암동 주공삼거리앞 동막낙석도 전면 철거를 시행할 예정으로, 연말에는시 관내 전체 6개 중 4개의 낙석이 철거되면서 국도3호선 평화로 및 녹양동 뒷골에 2개소 낙석이 남게 되어 관할 군부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연차별로 철거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주변지역의 미개발과 유사시 전차횡단 등을 위한 군시설물로 조성된 회룡천 군방어벽 철거가 확정되어, 친환경적인 자연친수형 생태하천 조성공사를 2013년 2월 준공 예정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는 저 뿐만이 아니라 의정부시의회, 호원동 주민 2,239명이 군방어벽 철거 요구 건의문 및 탄원서를 관할 군부대 및 국방부 등에 건의하는 등 민․관․군이 협력하여 성사되어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이와 같이 군사시설물 철거로 인한 환경개선을 통해 의정부시의 도시이미지와 도심경관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군사도시 이미지의 탈피와 더불어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기업형 슈퍼마켓이 증가하면서 재래 시장이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안병용 시장께선 재래 시장과 기업형 슈퍼마켓간의 상생을 모색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관련해 이 부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 신세계 의정부역사 건립은 노후하고 협소한 의정부역사를 다양한 복합 상업시설로 개발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311억원을 투자하여 건축연면적 146,677㎡(지하2층 지상11층)로 2012년 4월 20일 준공예정으로 건축 중에 있습니다.

신세계 의정부역사에 백화점 및 할인점 입점에 대한 사항은 당연히 관련법에서 필요로 하는 등록요건을 충족한 이후 판단해야 할 사안이지만, 시 입장에서는 유명대형점 출점으로 지역발전 호재 및 인지도상승 등의 긍정적인 효과와 달리 이와는 반대로 서민경제의 근간인 주변 재래시장의 피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법 이외의 현실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시에서는 대형점과 재래시장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월 26일 의정부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여 전통시장의 경계로부터 500m 범위를 전통상업 보존구역으로 지정하였고, 이어서 5월에는 전통시장 및 의정부역사 주변 상권 발전방안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여 추진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전통시장과 대규모점포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수시로 협의회를 개최하고, 제일시장 상인과 의정부역사 신세계 측과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경영안전을 위해 모든 대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 작년 11월부터 의정부 무상 급식 지원을 실시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무상 급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계신지요? 또 예산 확보는 가능한 건지 궁금합니다.

△ 우리 시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비 7억원을 투자하여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였고, 금년에는 54억원을 투자하여 초등학교 전체학년 28,505명에 대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시의 무상급식 확대는 경기도교육청의 무상급식 5개년 계획에 발맞춰 2014년까지 중학교 전체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무상급식 예산은 의정부시의 기둥으로 성장할 우리 아이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과 식생활 개선에 소요되는 비용인 만큼 우선적으로 확보하여 무상급식 확대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 의정부 시민으로서 경전철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안병용 시장께선 작년 9월에 안병용 경전철 사업에 대해 보고회를 개최한 적도 있으신데요. 경전철 사업이 현재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경전철사업은 제가 이전부터 많은 관심과 걱정을 해 왔었던 사업이며 비단 저뿐만이 아니라 6.2 지방선거를 통해서도 많은 후보자들과 시민들께서도 함께 공감해 왔던 사항이었습니다.

저는 취임전 인수위원회 구성시부터 경전철에 대한 종합적인 문제점 분석에 착수하여, 경전철 노선의 합리적인 연장조정이 가능한지와, 일부 도심구간의 지하화가 가능한지, 7호선과의 연계가능성 그리고 운영시 발생할 수 있는 적자 보전의 최소화방안 등에 대하여 재검토하였으며, 재검토 결과에 대하여 지난 9월17일에 시민분들을 모시고 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경전철 사업은 이때 이미 공정이 71%를 훌쩍 넘어선 상태였고 현재 94%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으로서, 제가 중점적으로 검토해 온 사항들은 경전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 효율적 사업추진 방안과 운영중에 발생할 수 있는 적자보전에 대한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검토해 본 결과, 현재 본 사업대로의 진행이 우선 효율적이며 경민대학 등으로 노선 연장이나 지하철 7호선과의 연계 등은 변화하는 도시상의 반영과 시 재정 등을 감안하여 보다 더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염려하시는 적자 보전부분 또한 걱정의 실체가 없는 상황에서, 과연 어느 정도로 원만한 운영이 가능한지 또 실제 적자가 예상된다면 그 폭과 그 대안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포괄적 정의를 구하는 게 우선이기에 금년 10월까지 경기개발연구원을 통해 활성화 용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용역결과에 따라 적자보전이 예상되면 최소한으로의 보장방법을 강구하여 시민의 세금이 헛되이 쓰여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단순히 공약이행을 위한 목적으로 이 중대한 프로젝트에 접근하기 보다는 실제 검토된 문제점에 대하여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현 시점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고 추진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의정부시에 자전거 도로가 많이 생겨 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행될 자전거 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현재 우리시 자전거도로는 총 89㎞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중랑천과 부용천 등 하천변에 친환경적인 자전거도로 20㎞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서울로 오가면서 출․퇴근 및 레저 활동을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여 서울시와 양주시를 연계하는 중랑천 전 구간을 연결하는 등 약 10㎞를 설치할 계획으로 2014년까지 총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하여 자전거도로 180km가 추가 설치되면, 2014년 이후 의정부시 자전거도로는 총 270㎞로서 자전거도로망이 사통팔달 유기적으로 구축되어 현재 3%인 자전거 교통분담률이 10% 수준으로 높아 질 것입니다.

또한 우리시는 금년에 차별화된 자전거 정책 두 가지를 추진  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우리시 44만 시민전체를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하였습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교통사고는 연평균 3.9%씩 증가하나 자전거 교통사고는 8.9%로 높은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시비 1억 4천여만원을 투입하여 금년 2월부터 자전거보험에 가입하였으며, 전 시민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가입 되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시일원에 방치되어 있는 자전거를 수거하고 있는데, 현재 350여대를 수거하였으며 이중 재활용 가능한 자전거를 선별 수리한 후에 저소득층 및 사회단체에 무상으로 기증할 예정으로 보다 많은 시민에게 자전거 이용기회 제공과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시는 자전거중심의 친환경적인 교통망을 구축  하기 위하여 기반시설을 비롯한 편의시설 설치 등을 지속적  으로 추진하여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고유가에 따른 시민경제에 도움도 주고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는 녹색․희망도시 의정부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경기 북부 지역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이 절실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사업은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있는지 다른 문제 사항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 전철7호선 유치를 위해 우리시에서는 2007년에 국내 최고 교통전문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KOTI)에 위탁하여 우리시의 연장가능한 모든 철도노선에 대하여 사전 연구용역을 시행하였습니다.

44만 의정부시민과 의정부시, 그리고 의정부시의회가 함께 노력하여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장실사를 시작으로 조사가 착수되었으나, 지난 8월경 기획재정부의 중간발표결과 경제성(B/C=0.43)이 부족하여 사업의 타당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 중단을 요구하고, 당초 장암역에서 포천 신도시까지의 연장을 포천 송우지구까지로 검토하도록 1차 건의하였고, 노선굴곡도 문제제기에 대한 노선직선화 등 2차 건의, 양주 옥정지구까지 노선을 단축하여 역사를 최소화하고 노선을 직선화하는 재검토 요구안까지 마련하여 기획재정부에 건의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약 2개월간 재조사를 하였으나, 이 역시 경제성이 낮아(B/C=0.6) 사업성이 없다는 결과를 접했습니다.            

이후 우리시는 경기도, 양주시 등과 T/F팀을 구성하여 도봉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정책적 건의자료 작성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 기간연장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하는 등 협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금년에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지침 개정을 시행하고 있으며 개정된 지침을 적용할 경우 경제성분석 결과값이 상향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를 종결하고 사업계획을 변경하여 우리시･양주시 공동으로 2011년 수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4월에 전철7호선 북부연장사업을 신청하였습니다.

7호선 연장사업의 유치를 위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관심을 가져주시는 시민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민선5기 시장으로서 희망도시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여 시민 누구나 살기를 원하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정책 수행의 모든 과정을 그때 그때 상세히 보고드림은  물론, 계획 단계에서부터 소통을 통하여 시민과 이해당사자  모두의 고견을 빠짐없이 챙겨 듣고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   며 일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는 취임이후 그동안 민선5기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공약을 재점검하고 계획된 모든 사업에 박차를 가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44만 의정부 시민이 선택하여 주신 안병용 시장을 믿으시고 언제라도 고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섬김과 소통의 행동을 일관되게 견지하여 시민 여러분께서 희망하시는 그러한 의정부시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항상 웃음이 넘쳐 나가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