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차량을 신속하게 추적해 당일 검거한 양주경찰서 은현파출소 소속 2명의 경찰이 피해자가 경찰서 홈페이지에 올린 글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칭찬이 쇄도하고 있다.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 새벽 2시 45분경 양주시 은현면 선암리 소재 은현삼거리 방면에서 맞은편 봉암리 방면으로 주행하던  스리랑카 국적 k씨가 만취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 피해자 전씨의 차량으로 돌진해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없이 도주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은현파툴소 윤용선 경위와 장우진 순경은 신속하게 현장에 떨어진 타이어 조각 등 증거를 수집해 주변 수색에 나섰다.

윤 경위 일행은 인근을 수색하던 중 공사자재를 쌓아 놓은 공터내 창고사이에서 타이어 조각과 일치하는 차량을 찾아 피의자를 주변 기숙사에서 검거했다.

또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피해자를 안정시키고 병원까지 후송해 주는 등 사고처리에 만전을 기했다.

피해자 전모씨는 "사고 직후 정황이 없고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했는데 따뜻한 말씀으로 안정을 되찾게 해주고 귀가까지 신경써 준 경찰관에게 고맙다"며 "당일 가해자를 찾았다며 사건처리과정도 친절하게 연락을 주는 등 어려운 사건도 주저하지 않고 해결했다"고 양주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영선 경위와 장우진 순경은“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 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격려를 해주셔서 더 힘이 난다. 피해자가 빨리 회복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