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를 대표하는 음식인 '부대찌개'를 홍보하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마련된 '제6회 의정부 부대찌게 축제'가 수천여명의 시민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의정부시의 유명 부대찌개 식당 수십개가 밀집해 있는 일명 부대찌개 거리에서 9일~10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축제는 정오부터 시작해 오후 7시까지 사물놀이패 '여울'의 사물놀이 공연, 제기차기, 창업돕기 체험관, 밸리댄스, 시민노래자랑과 경품 추첨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이어졌다.

첫날 오후 4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문희상 의원, 강성종 의원, 민노당 홍희덕 의원, 한나라당 의정부갑 김상도 당협위원장, 의정부시의회 노영일 의장과 시의원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부대찌개 축제의 위상과 중요성을 실감케 했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2시50분~4시까지 1시간 10분간 부대찌개의 맛과 독창성을 알리는 '부대찌개 퍼포먼스'가 펼쳐지면서 관람객에게 무료 시식기회가 제공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축제 둘째날인 9일 정오에는 천만관객을 동원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왕의 남자'에서 주인공을 대신해 실제 줄타기 묘기를 선보였던 민속줄타기 권원태 명인이 줄타기 공연을 선보여 축제를 찾은 관람객에게 환호를 받았다.

이날도 오후 2시 50분 부터 4시까지 1시간 10분간 부대찌개 퍼포먼스 공연으로 관람객에게 부대찌개 무료시식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통기타 가수의 거리공연과 신곡1동의 사물놀이공연, 잼스틱, 윤승백JAZZ퀸텟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이어졌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의정부 부대찌개는 의정부 대표 음식이 아니다. 이젠 대한민국 대표 음식이 됐다"며 "뉴욕의 유명한 음식평론가가 부대찌게 맛을 보고 뉴욕타임즈에 부대찌게가 동서양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음식의 새로운 역사를 쓴 대단한 음식이라고 칭찬했다"고 부대찌게의 독창성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