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뺏벌 주민들이 오는 13일 일요일 오전 10시 기지촌 할머니 구명 집회를 개최한다.

11일 '전철협중앙회 경기지역 의정부 뺏벌 대책위원회'는 "모 종중 종친회의에서 의정부시 고산동 산116-1번지에 있는 기지촌 할머니들이 60여년 간 개척해놓은 삶의 터전을 제3자에 경매처분 하기로 결정해 130여 건물주 및 500여 세입자가 길거리로 쫓겨나게 생겼다"고 호소했다.

이어 "2~3차례에 걸쳐 여러번 협의 요청을 하였으나 종중및 종중회장의 거절로 인하여 이런 상황에 치닫게 된점에 대하여서는 전적으로 회장에게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기지촌 할머니의 구명을 촉구하는 규탄집회를 2011년 11월 13일 일요일 오전 10시에 의정부 뺏벌에서 하고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