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진보연대는 집회를 열고 SOFA개정과 10대 여학생 성폭행 주한미군을 규탄했다.

경기북부진보연대 회원 100여명은 20일 오후 2시 동두천 지행역 광장에서 미2사단까지 행진하면서 "10대 여학생 성폭행 주한미군규탄, 불평등한 SOFA개정촉구 시민대회"를 진행했다.

경기북부진보연대는 "노부부폭행및 성폭행미수사건, 10대 여학생 성폭행사건, 택시강도 미수사건등의 중대범죄가 계속되고 있지만, 미군측에서는 모르쇠로만 일관하면서 미군범죄의 본질인 SOFA개정에는 미온적"이라며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주한미군은 사형을 받아도 시원치 않을판에 10년선고에 대해 항소를 하면서 국민의 분노를 자행케 하고, 택시강도상해의 미군범죄자는 합의를 하지 않아도 불구속 되는 어이없는 현실앞에 이후에도 미군범죄가 자행될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집회이유를 밝혔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를 11월23일 열릴 SOFA합동위원회는 귀를 기울여야 할것"이라며 "주한미군 병사가 지난 15일 오전 2시 40분쯤 서울 이태원동의 한 주점에서 석유난로에 들어있는 기름을 뿌려 불을 낸것은 결코 우연한 사건이 아니다. SOFA개정만이 해결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지행역광장에서는 경기북부진보연대 김홍렬 대표는 "미군범죄에 사과로만 일관하는 미군측의 태도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수 밖에 없기에, 불평등한 소파를 개정하는 것은 주민생존권의 차원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동두천에서 서명이 5천여명이 넘는 분이 함께 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서명한것은 천인공노할 미군범죄의 피해자가 내 자신이 될수도 있다는 불안감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계속되는 미군범죄의 원인인 소파개정을 촉구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