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머니를 환전 재매입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5일 인터넷 게임사이트 한게임 포커 게임머니 환전사이트를 운영해 94억원 상당의 게임머니를 환전 재매입해 총 9억4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이버 머니 환전 업자 강모(31, 남)씨 등 3명과 서버관리자 이모(42, 남)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모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 7일까지 의정부 호원동 한 원룸에 사무실을 마련, 일명 '따따머니(www.cs6661.com 등 다수)'라는 환전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최대 10%의 환전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약 9억4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일당은 자신의 신원을 숨기기 위해 지인 명의로 개설된 40개의 통장을 사용하고 중국에 서버를 설치해 사이트를 수시로 바꾸는 치밀함도 보였다.

의정부경찰서는 인터넷상 게임머니 불법 환전 사이트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