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교육과 복지분야를 확대한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의정부시의회의 예산심의를 기다리고 있으며 12월 말경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11월 28일 의정부시는 2012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4% 증가한 총 6천707억원 규모로 편성했고 이중 일반회계는 4천898억원으로 금년보다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장 업무추진비와 공무원 복지 등 경상경비예산 은 대폭 절감했으며 교육과 복지분야의 지출을 늘렸다.

예산항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육지원 및 혁신교육지구 협력사업에는 122억, 교육시설 개선사업(10억원), 무상급식지원(56억원),거점영어체험센터 지원(3억원), 꿈나무 안심학교(3억원), 혁신교육지구 협력사업(30억원), 건전한 청소년 육성사업 (20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 영유아 보육료와 어린이집 양육지원비 등에 490억원, 취학전 어린이에 대한 국가의 책임확대 및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모든 만 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보육·교육비를 현실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5세 누리과정 운영비 45억원, 유치원 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이 이용하는 민간 어린이집의 누리과정 차액보육료를 지급하여 부모의 보육료 부담을 덜어주는 등 부모의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차액보육료 2억원이 편성된다.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복지예산도 크게 늘었다.

위기가정 긴급지원, 무한돌봄사업,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지원, 주거지원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지원 등에 334억원, 저소득층의 일자리 지원, 희망키움 통장 등을 통해 자활을 지원하여 저소득층이 근로를 통해 자립하고 중산층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저소득층 일자리창출사업 27억원, 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복지 실현을 위해 장애인 생활안정지원 및 재활지원, 복지시설 운영, 사회참여지원 등에 150억원이 지원된다.

또 노령화인구 증가추세에 따라 노인들의 자립지원을 위한 노인 일자리지원사업, 노인건강 및 생활지원, 요양 시설지원, 노령연금 지급 등 복지증진사업에 450억원 등이 계상됐다.

시의 도시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예산이 지원된다.

SOC 사업으로는 호원IC 개설공사 도비포함 60억원, 지역 현안사업부지 개발 타당성조사 용역 3억원, 의정부경전철사업 238억원, 변전소 이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150억원,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150억원, 민락2지구 BRT 개설사업 200억원, 환경개선 및 시민의 여가선용 공간 확대를 위한 투자, 백석천 도심하천 복원사업 41억원, 중랑천 하천환경정비사업 15억원 등이 조성됐다.

시는 늘어난 복지와 교육예산 편성을 위해 업무추진비와 경상경비 등 각종 소모성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시장 업무추진비를 금년 10%에 이어 내년에도 15% 삭감하고 부시장 업무추진비를 금년 10%에 이어 내년에도 10% 삭감,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동별 축제․행사성 예산 전액 삭감했다.

또 시민의 날 기념 동 대항 체육대회 예산 전액 삭감, 직원 연가보상일수를 전년 11일에서 9일로 삭감 조정, 자체교육 활성화를 통한 직원 워크숍 예산등이 전액 삭감했다.

안병용 시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긴축예산을 편성하고 있어 의정부시도 불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줄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