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주)(사장 김해수)이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의정부경전철은 최근 급정지로 문제가 됐던 안전운행 방안으로 비상열림손잡이 덮개 전량 설치, 전동차에 안전요원 배치, 역사시설 관리 등이 대책을 4일 발표했다.

전동차에 설치된 바상열람손잡이는 차내 화재 발생시나 긴급상황 발생시 열차운행을 정지시켜 수동으로 출입문을 열고 비상탈출하는 장치로 긴급상황에만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6월 30일 무료시범운영운행 시 한 승객이 돌발적으로 손잡이를 작동시켜 선로에 있던 전차량이 정지되면서 큰 소동이 벌어졌다.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덥개를 설치하게 되며 덥개는 1량당 6개씩 180개가 설치된다.

또 의정부경전철측과 위탁운영사인 인천교통공사에서는 안전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기관사 자격증을 취득한 안전요원을 탑승시킨다.

또 각 정거장에도 안전요원을 배치시켜 승객들의 이용편의를 돕고 안전사고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해수 의정부경전철(주) 사장은 "무인역사 무인차량의 특성상 차량 운행에 관한 모든 조정이 종합관재실에서 이루어지는 상황"이라며 "이는 그간 타 지하철에 익숙한 시민에게 다소 생소하게 받아들여져 운영 초기에 시민 모두에게 익숙해 질 때까지 몇가지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의정부경전철 시스템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경전철(주)측은 적자보전의 기준이 되는 이용승객 집계를 한달 후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