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가 지난달 28일 뉴타운 의견서를 체택하고 집행부가 오는 12월 주민공청회를 예정한 가운데 '의정부뉴타운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는 오는 5일 오후 7시 뉴타운 지구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대대적인 반대운동에 돌입한다.

주민대책위는 4일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주민홍보와 서명운동을 통해 확인된 뉴타운 재검토 및 반대 의사를 확실히했던 주민의 요구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주민대책위의 반대운동은 의정부시의 오는 12월 주민공청회 강행방침에 맞선 집단행동으로 찬반대립이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민대책위는 우선 뉴타운 추진 움직임에 대응, 10만명서명운동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반대운동을 조직화 할 방침이다.

또 간담회를 통해 최근 안양시 만안지구 뉴타운반대운동을 이끌고 있는 김헌위원장을 초청해 만안지구 반대운동의 사례를 발표하고 뉴타운사업을 하면 왜 안되는지를 강의한다.

주민대책위는 "가만히 앉아 있으면 뉴타운사업은 강행되고 결국 주민들의 재산권에 심각한 위기가 초래될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에 가능·금의지구 주민들이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보신당 의정부당협 당원협의회는 지난 2일 '28일 시의회 뉴타운의견서 채택 의정부시의회, 무책임하고 실망스럽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시의회를 비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시의회가 체택한 의견서가 ▲용적율 상향 허용을 통해 개발하고, ▲옛 추억을 간직하는 범위내로 사업범위축소하고, ▲기반시설 재원조달 계획이 필요하고, 주민부담 최소화를 위해 외부재원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구역을 재조정 가능한지 검토 바란다는 내용과 ▲조합민원발생 최소화하도록 이주대책강구 노력을 바라며,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바란다는 등 추상적이고 모호한 의견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뉴타운 전면재검토 ▲구역별 통별 주민설명회 개최▲사업성분석 보고서 제출 ▲주민조사 재실행 ▲주민찬반투표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