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와 양주시(시장 현삼식)가 전철 7호선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오후 3시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전철 7호선 연장사업 통과 촉구 궐기대회 준비 연석회의'에 참석한 한나라당 김성수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이 안병용 시장의 열변 중 졸아 참가자의 눈총을 샀다.

전철 7호선 유치는 지역의 최대 현안사업으로 최근 예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낮게 나와 유치가 부정적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주발전시민추진위원회' 김종안 전 대표와 시민 수백명이 과천 정부종합청사를 방문해 삭발식을 거행하는 등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의 최대현안을 논의하는 과정 중 버젖이 잠을 청하고 있는 김 의원을 두고 일부에선 "얼마나 유치를 열망했으면 7호선 꿈을 꾸나"고 안타까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