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일보=의정부 뉴타운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안병용 시장)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이 세입자 이주대책문제, 권리가액 산정방법, 추가분담금문제, 기반시설분담금해결방안 등을 담은 뉴타운사업종합대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안병용 시장은 31일 오전 11시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료를 통해 "주민들에게 사실이 아닌 내용을 호도하는 등 뉴타운사업 반대에 대한 오해가 있다"며 "뉴타운사업을 근거 없이 정치적 쟁점화 하는 것에 대해 우려되어 시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안 시장은 우선 종전재산을 공시지가로 평가한다는 사항과 세입자이주대책, 전세대란 우려에 대해 "주민들 재산은 공시지가가 아닌 거래시세를 참고하여 감정평가로 산정 한다"며 "사업추진은 단계별로 시행되며 사업시기 및 여건에 맞게 쿼터제로 사업물량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전월세 임대수입 단절 대책에 대해 "중대형 아파트 중 일부를 임대가 가능한 부분형 임대주택으로 계획해 임대소득으로 생계유지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세입자의 경우 1만4천여명 되는데 민락동에 들어서는 임대아파트 9천세대가 소화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분담금 부담능력 부족과 기반시설 부담금 토지등 소유자 부담등에 대해 "다양한 평형으로 계획하여 세대별 수준에 맞추어 입주가 가능하다"며 "지구별로 총 건립되는 계획물량을 전체세대가 순 부담률에 따라 면적비율로 각각 부담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안 시장은 뉴타운반대 의견에 대해 "반대측에서 문희상 국회의원에게 의사표명을 요구했으나 국회의원은 본 사업의 정책과정에 대해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참여할 수 없는 직으로 근거 없이 정치적 비방이나 쟁점화는 안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촉진계획 결정신청 전 검토위원회를 사전 구성한다는 약속을 하였다거나 5적을 선정 발표하는 것에 대해 명예훼손이 우려된다"며 "정치적 호도는 절대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시장은 뉴타운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교수, 변호사, 감정평가사, 세무사 등 관련전문가로 하여금 뉴타운TF팀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경기도지사의 결정고시가 된 후 15개 각 구역별로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뉴타운사업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반대가 과반수 이상 일 경우 촉진계획 변경을 신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뉴타운사업 공공 참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 시장은 "현재 경기도에서 공공관리에 대한 조례안을 만들고 있어서 공공이 사업에 참여하려는 시도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의정부시의 경우 공공의 개입 여부는 조례와 주민의 의견수렴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 의정부 뉴타운사업은 2006년 9월 11일 사업지구로 선정됐으며 2008년 4월 7일 촉진지구로 지정 고시되어 주민공람, 시의회의견청취, 공청회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11년 1월 11일 경기도에 촉진계획 결정신청을 했다.

올해 4월 7일 이전까지 경기도지사의 최종 결정고시를 앞두고 있으며 결정고시가 떨어지면 가능·금의지구 15개구역별로 추진위원회 설립이 가능해진다.